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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Mar 02. 2018

댕댕이와~ 함께 하는~ 필라~테스!

▲출처=플리커

반려견은 당신의 좋은 운동 상대가 될 수 있다. 조깅이나 런닝뿐만 아니라 필라테스도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 앤젤레스의 동물학대예방협회 엘리샤 갈은 필라테스가 반려견의 관절 발달 및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필라테스를 적극 권장한다. 


물론 반려견이 할 수 있는 필라테스 동작이 사람이 하는 동작처럼 복잡한 것은 아니다.

반려견은 균형을 잡고 서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예를 들어 공과 같은 불안정한 물체 위에서 개가 균형을 잡도록 돕는다. 


그 외에도 밸런스 보드, 땅콩볼 등의 피트니스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핵심은 개가 불안정한 물체 위에서 앉거나 서있을 때 불안해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개의 몸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연습을 계속한다. 


이런 운동은 개의 어깨, 복부, 등, 뒷다리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운동을 하면 개의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신체 능력이 좋아지므로 일상 생활에서 부상을 입을 위험이 줄어든다. 

반려견의 근육이 강화되면 민첩성과 움직임이 향상된다. 


고려해야 할 사항 


하지만 적절한 지침이나 준비 없이 반려견에게 필라테스를 시키면 개가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운동에 재미를 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1. 우선 늘 가는 동물병원에 문의해 당신의 반려견이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해도 되는지 알아본다. 


2. 개가 긴장하지 않도록 적절한 장비를 사용한다. 피트니스 도구가 개의 몸집에 비해 너무 작거나 크면 개가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3. 반려견이 노령견이라면 여러 가지 피트니스 도구를 사용하기 전에 우선 한 가지 도구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준다. 


4. 균형 잡기 연습에 성공하면 반려견에게 간식을 준다. 

▲출처=픽사베이

필라테스 동작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쉬운 필라테스 동작은 다음과 같다. 


1. 앉고 기대서 뻗기 


개와 마주보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 등을 쭉 펴고 최대한 몸을 뒤로 눕혔다가 다시 앞으로 기울여 반려견에게 손이 닿도록 한다. 이것을 10~20회 반복한다. 


2. 크로스 


무릎을 꿇고 앉아 반려견을 안고 몸을 최대한 왼쪽으로 돌렸다가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을 반복한다. 


3. 사이드 벤드 파워 리드 


반려견과 나란히 선다. 반려견의 리드줄을 한 손에 잡고 손을 머리 위로 천천히 들어올린다. 손을 최대한 위로 뻗었다가 다시 내려 반려견을 만진다. 10회 반복한다. 

▲출처=팩셀스

운동은 사람의 건강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 비만예방협회에 따르면 52.5%의 반려견이 현재 비만 혹은 과체중이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이나 운동을 하려면 반려견의 품종 특성, 건강 상태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오랜 시간 달리거나 걷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짧은 시간 동안 하이킹을 하는 것만으로도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까운 곳에 산이나 숲이 있다면 10분 정도 걸어보자. 신선한 공기가 반려견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 것이다. 


근처에 반려견 수영장이나 반려견을 수영시킬 수 있는 시설이 있다면 적극 참여하자. 

수영 또한 반려견의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이다. 


줄다리기와 비슷한 터그놀이를 하면 반려견의 무는 힘이나 상체 근육이 발달한다.

공을 던지고 물어오도록 하는 운동은 반려견의 눈과 몸의 협응력을 발달시킨다. 


집은 매우 좋은 운동장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 런닝머신이 있다면 반려견이 런닝머신을 사용하도록 해도 좋다. 비가 오는 날에는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다. 


힘이 세고 활동량이 많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저항 산책을 해보자. 저항 산책이란 평지에서 걷는 것보다 다리에 힘을 더 많이 가하는 걷기 방법인데, 예를 들어 물 속, 모래밭, 눈밭 등에서 걷거나 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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