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반려견들의 레스토랑 입장 허용
미국 오하이오주, 반려견들의 레스토랑 테라스 입장 허용
반려견과 함께 카페나 식당을 출입은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반려동물 천국인 미국도 비슷한 실정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는 현재 반려견의 식당 출입을 법으로 금지한 실정이다. 하지만 오하이오 주 남서부에 사는 한 애견인은 이에 반대하는 법안을 내면서 애견인들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리버티 타운십의 빌 콜리 상원 의원은 마침내 작은 정부에 대한 사랑과 반려견을 향한 사랑을 합치는 방법을 발견했다. 바로 레스토랑에 반려견 출입을 허가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다.
콜리는 식품 안전 및 청결을 위한 부서 표준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반려견의 식당 테라스 출입을 허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오하이오 주는 거의 모든 실내 공간에 반려견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장애인 도우미견은 허용된다. 기업은 여전히 자신들의 영업장 내에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금지할 수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개들이 식당 바닥에 소변을 보거나 구토할 수 있고 따라서 음식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종업원이 개를 만지고 손을 씻지 않는 등의 위생 문제도 생긴다. 신시내티 보건부의 환경 보건 담당 이사인 안토니오 영은 개들이 손님을 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은 “도우미견이 아니면 식당 안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언급하며 오하이오 주 뿐만 아니라 켄터키 주에서도 레스토랑에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보건부는 레스토랑에 반려견 입장을 허가하는 것에 대해 몇 가지 불만을 제기했다. 영은 더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식사를 하고 싶어할 때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콜럼버스의 랜드 그랜트 양조 회사의 고문 줄리 키스는 양조장 안뜰에 개를 키웠지만 일부 고객이 불만을 받았으며, 보건부 직원으로부터 개를 키워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콜럼버스 보건국은 도시의 모든 식당에 공문을 보내 식당 내에서 반려동물이 보일 경우 보건 등급이 낮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말했다.
키스는 이에 대해 “수긍이 가는 내용이지만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펍스앤핀츠 이벤트의 끝을 의미한다. 펍스앤핀츠 이벤트는 동물 보호 단체에서 마련한 기금 마련 행사이며, 콜럼버스 반려견을 위한 다른 행사도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키스는 “한 직원은 맥주를 마시러 오면서 반려견을 동반하기도 했다. 그 사람과 개 모두 친구를 만나 사교 활동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콜리는 자신의 반려견 윌비와 엘우드를 휴가길에 동반하여 호텔과 레스토랑에 데려간다. 그는 오하이오 주 정부에게 현지 기업주가 시설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더 적은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리는 “왜 보건부가 그렇게 나서서 '아뇨, 내 관할권 내에서는 절대 안 됩니다. 절대 개를 식음료 근처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불필요한 권한을 행사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프랭클린 카운티 보건부의 음식 안전 감독관인 가렛 길로젯은 오하이오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반려견 출입이 금지되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연방 식품 의약품 안전청의 입장과 같다. 이유는 개가 물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개털과 비듬으로 음식이 오염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길로젯은 다른 사람들의 개 옆에서 음식을 먹을 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 동물이 곁에 있을 때 반려견의 반응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미국 지방 정부 보건 당국은 일부 조건이 충족되면 반려견 동반을 허용한다. 허용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개가 식당 내부를 통과하지 않고 바깥에서 안뜰로 바로 들어가도록 하고, 개가 의자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배변봉투와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반려견 출입이 가능하다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의 조건이다.
이에 대해 길로젯은 “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레스토랑 협회는 식당 내부에 반려견 동반을 허용하지 않는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나탈리 왓슨 레스토랑 협회 대변인은 음식점 주인이 고객을 유치하려고 개의 테라스 입장을 허용할지, 아니면 그만큼 또 다른 손님을 잃을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로브 시티의 대표 로라 라네즈는 하원 법안 263호를 선포했다. 이것은 반려견 주인이 반려견을 식당 테라스에 동반할 수 있는 법안이다.
기본적으로 식당 측에서 야외에만 반려견을 허용할지, 아니면 건물 내부에도 반려견 입장을 허용할지를 스스로 정한다.
라네즈는 “나는 진정한 동물 애호가다. 다른 주와 시에서도 이를 허용하고 있다. 또한 유럽 전역에서 허용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반려견 실내 동반을 허가하는 지역은 뉴욕, 시카고, 덴버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지역이다. 반면 내쉬빌에서는 반려견의 테라스 입장만 허용하고, 미시간 주는 반려견의 실내 입장은 아직 허용하지 않은 상태다.
이 주제는 체인지닷오그의 청원 대상이며, 6,548개의 서명과 추가로 356개의 서명을 얻었다. 콜럼버스의 공중 보건을 겨냥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기관의 대변인인 호세 로드리게스 는 보건부가 오하이오 개정 코드만을 따르기 때문에 주 정부 차원에서 변화를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시나 지방 정부에서는 법안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로드리게스는 “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마음을 열고 있다. 라네즈 대표가 배운 것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과학, 주민을 보호 할 수있는 방법, 삶의 질과 균형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라네즈는 위생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동물 권리 단체 및 식당 협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법안의 다음 단계는 위원회에 주어지며, 이 쟁점에 관한 토론이 진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