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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트리 Feb 12. 2016

지구의 DNA 특성 연구

지구의 관상, 세계의 관상,  지구의 단전 대한민국

지구의 DNA 특성 연구

1. 지구의 관상


지구의 설계

조물주의 최초 지구 설계도를 보면 5대양 6대주를 그려놓았다. 이것을 보면 조물주는 바다보다 땅을 더 비중을 두었다. 대양(大洋)은 다섯 개, 즉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빙양 북빙양이고 대주(大洲)는 여섯 개, 즉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이다. 대양보다 대륙의 수를 한 개 더 많게 함으로써 대양보다 대륙에 더 애착을 보였다. 여섯 개 대륙 중에서 아시아에 지구상 제일 높은 산, 8000m가 넘는 14개의 산이 생기도록 설계해 놓았다. 아마도 약 1억년 전부터 약150만년 전까지 서서히 융기하여 오늘의 히말라야가 형성 되도록 설계를 해놓았다고 본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지구의 기본 설계에 있어 아시아에 비중을 크게 두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 7000m가 넘는 산 52개도 몽땅 다 아시아에 생기도록 해놓았다. 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 66개를 설계하면서 다른 대륙에 고루고루 배치하기는커녕 한 개도 다른 대륙에는 주지를 않았다. 

이것은 조물주의 편애(偏愛)라고 나무랄 수 없다. 아파트를 건설할 때 개별난방보다 중앙난방 방식이 에너지절감효과가 있으며  에너지 이용효율의 극대화를 기할 수 있듯이 조물주는 세계에서 높은 산 66개를 아시아 히말라야산맥 권역에다가 몽땅 다 집중시켜 지구상에 있는 삼라만상의 기운을 이곳에 모두 가두어 두었다가 5대양 6대주에 수시로 뿜어내서 지구가 활기차도록 도모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 다음 지구상에 높은 산으로 6000m가 넘는 51개 중 45개가 미대륙 안데스 산맥 권역에 포진시켰다. 이것은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본다. 안데스 산맥은 남미에 있지만 미대륙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나중에 설명을 하겠지만 지구의 관상을 보면 미대륙이 사람 하체(下體)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 허(虛)하게 보이는 면을 보충하기 위해 그렇게 배려를 한 것 같다. 

산의 설계로만 보면 조물주는 6대주에 아시아와 미대륙을 특별히 배려를 하였다. 이 중에서도 아시아를 6대주의 종주(宗主)로 삼았으며 아시아 중에도 히말라야 산맥을 핵(核)으로 하였다. 히말라야산맥은 북서쪽에서 남동 방향으로 활 모양을 그리며 인도 대륙과 중국의 티베트 고원 사이에 형성 되어 있다. 이 산맥은 총길이 2,400km.이다. 히말라야는 고대 산스크리트(梵語)의 눈[雪]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를 뜻하는 알라야(alaya)의 2개 낱말이 결합된 복합어로 ‘눈의 거처’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히말라야를 ‘세계의 지붕’이라 일컫고 있으며 하늘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어 하늘이 총애를 하는 곳으로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을 자랑한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 무소불능의 괴력을 발휘한다고 큰소리를 쳐도 히말라야는 신비로 뒤덮인 영산(靈山)으로 남아 있다. 이 산맥은 바로 지구상에서 신이 가장 귀중히 여기는 곳이다. 조물주가 만든 지구라는 작품에 있어 이 히말라야가 신의 최고 예술품으로 지구의 핵이며 태양과 같은 존재이다. 

산이 있으면 자연히 강이 있기 마련이다. 히말라야 산맥의 66개의 최고봉과 안데스산맥 최고봉 50여개에서 내뿜는 기운이 어느 곳으로 흐르는가를 알려면 세계적으로 가장 긴 강의 흐름을 살펴보면 대체로 알 수 있다. 100-200여 개의 강을 추적하자면 너무 복잡하니 대략 50개 강 정도를 추적해보기로 한다. 산이 높으면 강이 깊고 길기 마련이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아시아 쪽으로 11개에서 13개 정도의 긴 강이 흐른다. 이어서 물길이 동부유럽 러시아 쪽으로 12개의 큰 강, 그리고 서유럽으로 1개 등 13개의 강이 유럽으로 흐른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6개, 오세아니아에 1개의 강이 흐른다. 또 다른 한편 안데스 산맥이 있는 미대륙의 남미에 9개, 북미에 8개의 강이 흐른다. 

히말라야  산맥이 있는 곳에 32개, 안데스 산맥이 있는 곳에 17개 강이 흐른다. 히말라야 쪽이 안데스 쪽보다 두 배의 강이 더 많다. 그리고 히말라야 쪽 강 32개 중 3분의 2가 넘는 약24개의 강이 중국과 러시아 쪽에 몰려 있다. 

안데스 산맥 17개 강의 빼어난 기운을 지금 미국이 받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 32개 강의 빼어난 기운을 지금 중국과 러시아가 받고 있다. 조물주의 설계도면 상의 기운의 흐름이 이 세 나라에 압축되고 있다. 이 세 나라는 신의 선택을 받은 나라들이다. 


2. 세계의 관상

 지구상의 삼라만상 중 눈으로 식별되는 생명체는 거의 다 머리, 몸통, 다리의 형상을 하고 있다. 지구도 관상을 보면 그러한 형상을 하고 있다. 유럽이 머리, 아시아는 몸통, 미대륙은 다리의 형상이다. 마치 하체가 긴 공룡 비슷한 괴물의 모습이다. 조물주의 지구의 설계 도면을 상상하며 내린 결론과도 맞아떨어진다. 지구 설계의 3대 골격이 러시아, 중국, 미국이라 했듯이 지구의 관상을 보면 러시아는 지구의 머리,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는 지구의 몸통, 미국을 위시한 아메리카 대륙은 하체에 해당한다.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이 지구의 이마와 머리 부분에 해당된다. 러시아는 특히 지구의 이마와 같은 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 러시아인은 용맹하고 강건하다. 러시아 사람의 기질을 갖고 있는 북한 사람까지 박치기를 잘한다. 북한 사람이나 러시아 사람은 이마의 위력이 대단한 나라이다. 그래서 그런지 러시아가 지구상의 최대 군사 강국의 하나이다.

 러시아가 지구의 이마에서 머리털이 나 있는 두상(頭上) 전 부위를 차지하는 관계로 유럽 중에서도 영토가 아주 넓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을 비롯한 서유럽은 지구의 얼굴, 이목구비(耳目口鼻)에 해당한다. 영국은 지구의 눈과 같이 생겼다. 세계 지도를 보면 영국은 지구를 지키는 듯한 두 눈[目]의 모습이다. 잉그랜드 본토와 아이스란드가 두 눈 구실을 하는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영국 국민은 눈빛이 영롱하다. 독일은 지구의 코다. 그래서 그런지 독일은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세다. 프랑스는 지구의 입이다. 프랑스는 식복(食福)을 비롯하여 오복(五福)이 구비 된 나라이다. 이탈리아는 지구의 귀밑수염이다. 귀에서부터 시계 추 같이 축 늘어진 모습이 천생 지구의 수염같이 생겼다. 수염은 권위의 상징이다. 그래서 로마 교황이 세계열강 위에 군림하였으며 또한 로마가 한때 세계를 제패했다.

 아시아는 분명 지구의 몸통이다. 지구의 오장육부가 여기 다 모여 있다. 중동은 지구의 허파이다. 허파는 바람이 잘 날이 없다. 인도는 지구의 가슴이고 중국은 지구의 심장이다. 한국은 지구의 단전이다. 단전은 항상 뜨겁다. 그래서 그런지 동서 열강이 대결하는 요충지로서 항상 시끄럽다. 

  미대륙은 지구의 하체이다. 미대륙의 다리 모양이 늘씬해서 보기 좋다. 그래서 미국 사람은 키다리들이 많고 기동력이 아주 좋다. 세계 곳곳에 미국이 끼어들어 간섭하지 않는 곳이 없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조물주가 미래를 위해 감추어 놓은 대륙이다. 세계열강이 세계화를 이룩하여 세계가 평화로워지면 그 때 지구상에 검은 돌풍이 한 번 크게 불 것이고, 백호(白濠)의 빛이 찬란할 때가 한 번 찾아 올 것이다


3. 지구의 4대 극성지역 DNA 특성 연구

 지구상에 가장 극성(極盛)이 심한 곳은 네 곳이 있다. 그 곳의 첫째는 알프스산맥권역의 유럽, 둘째는 중동 아랍권역, 셋째는 아마존강이 역류하는 남미 대륙, 넷째는 아시아 극변지역 SMKJ벨트이다. 이 네 지역이 지구상 가장 극성 지역이어서 바람 잘 날이 없는 트러블메이커로 인류의 근심이 되기도 한다. 


1. 역발산기개세의 유럽, 알프스산맥권역

 히말라야 산맥 서쪽지역, 즉 유럽의 알프스산맥 권역이 지구상 가장 극성스러운 곳이다. 이곳은 대서양, 북해, 발트해, 흑해, 에게해, 아드라이해, 이오니아해, 지중해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바다는 언제나 파도(波濤)가 친다. 그래서 이 지역은 운명적으로 파란(波瀾)이 심하기 때문에 이 권역의 인생 자체가 순탄하지 아니하고 어수선하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시련이 덮친다.


유럽 알프스산맥권역은 지구상에서 산세가 드세기로 유명하다. 유럽 최대의 산맥인, 알프스산맥은 히말라야에 비하면 산도 아니다. 히말라야산맥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높이가 8848m인데 비해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의 높이가 4,807m이니 알프스는 에베레스트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지구상에 약 100여개 6000m가 넘는 산들은 산맥의 황제 히말라야의 일언지하에 마치 복종이라도 하듯 일사분란하게 위에서 아래로 뻗어 내리며 얌전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 거대산맥군단은 모두 하나 같이 순기능을 하는 순맥(順脈)이며 정맥(正脈)이다. 


그런데 이 조그마한 알프스만은 히말라야산맥군단에 강력하게 반기를 들고 나오는 역맥(逆脈)이다. 이들은 마치 거대한 공룡을 사냥하려는 하이에나와 같이 앞뒤 다리를 일직선으로 쫙 벌리며 100km 전속력으로 먹이감을 낚아채려는 듯이 서쪽에서 동쪽 히말라야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알프스산맥은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발원하여 북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히말라야와 정면 대결을 선포하는 것이다. 히말라야산맥 군단은 모두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내려오는데 유독 알프스만은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거꾸로 치솟아 올라가고 있다. 그러다가 활처럼 휘어서 동쪽으로 향해 달리며 히말라야산맥을 통째로 들이받아 버릴 기세다. 신이 지구상의 모든 산의 제왕으로 점지한 히말라야에 이처럼 당돌하게 저항하는 산맥은 알프스산맥 이외는 없다고 본다.


유럽 최대 산맥의 하나인 피레네 산맥 역시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이 산맥 역시 아주 험준하다. 이 근처의 시에라모레나 산맥도 북동쪽으로 뻗어 나가 히말라야에 크게 저항하고 있다. 

유럽의 산맥이 역맥(逆脈)이니 따라서 강(江)도 모두 역류(逆流)하기 마련이다. 지구상의 큰 강들은 대체로 히말라야산맥이 뻗어 내리는 방향과 같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그런데 유럽의 강들은 그렇지 않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든가 아니면 북서쪽에서 남동 방향, 그것도 아니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며 히말라야산맥과 부딪치려 한다. 

 유럽의 최대의 강인 라인강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라인강은 히말라야산맥과 완전히 정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라인강은 

알프스산지에서 발원하여 남쪽에서 북해로 치솟아 흘러간다. 라인강 이외에 유럽 알프스권역의 센강 ·론강 ·루아르강. 가론강은 모두  역류(逆流)하며 지구의 삼라만상의 흐름을 교란하는 저항성향의 강들로 용맹성을 자랑하고 있다.

 유럽은 산하의 역변(逆變) 성향으로 인해 천하의 용장, 악명 높은 독재자, 세기의 반항아들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나왔다. 그 중에서 히틀러, 무솔리니, 칼 마르크스...등이 이 권역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강만 보다가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강을 보게 되면 구경하는 사람의 피마저 들끓는 듯한 감정이 솟아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역맥이나 역류하는 산하(山河)에서 자란 사람들은 격정이 넘치며 용맹무쌍하기 마련이다. 이런 지형의 인물 중에는 저항성이 강한 혁명가나 전술가 전략가 책력가들이 많이 나온다. 유럽의 산하는 역맥인데다가 역류하면서 극도의 호전성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술 취한 사람의 걸음걸이 모양 지그자그로 멋대로 흐름으로써 이 지역 사람들은 자유분방하는 기질을 갖고 있다. 이들은 격식을 좋아하지 않고 어디 메이는 것을 싫어하며 오직 자유와 해방을 즐긴다. 이것이 바로 유럽 알프스 권역 DNA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2. 지구의 최대 트러블메이커  중동 아랍권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인근에는 히말라야에 저항하는 역맥(逆脈)의 고산(高山)들이 즐비하다. 예컨대 그루지아의 캅카스 산맥과 터키의 폰투스산맥, 이란의 엘브르스산맥 등이 히말라야산맥의 후미를 강타하려는 듯 맹추격을 하고 있다. 캅카스산맥의 최고봉의 높이는 5,642m에 이르고 이 주위에 약 4000m에서 5000m가 넘는 고산(高山)들이 줄줄이 히말라야를 쳐들어가고 있다.   


 엘부르즈산맥에 있는 다마반드산(5,604m)은 이란의 최고봉이다. 이란의 대표적인 강, 샤트알아랍강(江)은 북류(北流)하여 카스피해로 흘러들어 간다. 이와 같이 이란의 강물이 거꾸로 치솟아 흐르기 때문에 감정이 격하고 저항성이 강하여 반미 물결이 아주 거세다. 


이 지역은 결론적으로 말해 유럽알프스권역의 역맥(逆脈)고산(高山)군단의 기운이 뻗어내리는 지중해 연안과 키리만자로[최고봉 높이 5895m] 설산 인근에서 발원한 나일강[길이 6695km]이 역류하는 아프리카 대륙,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인근의 고산군단이 거느리는 중동아랍권의 산맥과 강이 내뿜는 엄청난 에너지들이 5중, 6중 충돌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알프스산맥권역은 이 지역보다 옹골차지만 내용면에서 단순한 편이다. 이 중동 아랍권 지형은 미적분으로도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 모양 아주 복잡한 게 특성이다. 


이 지역은 부시 아버지, 부시, 오바마 3대가 매달려서 그 문제를 풀려고 하지만 점점 더 꼬여 가고 있다. 이 지역의 특성을 잘 모르고 섣불리 다루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3. 아마존강 일원의 저항성   

길이 7,062km의 아마존강은 세계에서 제일 큰 강이다. 페루 안데스산맥에서 발원하여 처음에는 1000km를 북류(北流)한다. 일단 아래에서 위로 치솟아 흐르는 강이다. 이것은 저항성향이 강한 강이다. 그 다음 동쪽으로 흘러 브라질 북부를 통과하여 대서양으로 흘러든다. 

이 강은 장관(壯觀)이다. 장장 2만리를 흐르며 크고 작은 강들이 이 강에  합류하면서 천수백 개의 섬이 생긴다. 브라질 영내에 제일 넓은 강폭은 10km이며 거대한 유량이 유입되기 때문에 거센 파도소리가 천지를 진동케 하며 파고(波高)가 5m를 넘는다.  

아마존강의 원류는 히말라야산맥이나 안데스산맥의 흐름과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간다. 미대륙의 점잖은 로키산맥과 한 줄로 내려오는 안데스 산맥에 치받아 오르면서 흐르는 아마존강의 물줄기가 남미제국의 반미(反美) 주의(主義) 물결의 근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알프스권역, 중동아랍권 보다 저항성향의 특징이 좀 다른 바가 있다. 

상기 두 지역은 시종일관 정면충돌을 감행하는 반면 아마존강 일원의 남미대륙은 처음에는 정면충돌 할 기세로 나오다가 슬쩍 뒤꽁무니를 빼서 36개 줄행랑을 쳐버린다. 알프스 산맥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히말라야를 잡아먹을 듯 달려오고 나일강은 히말라야를 아래서 위로 치받아 올림으로써 정면충돌을 불사하는 용사들이다. 그러나 남미 대륙의 아마존강은 미본토를 쑥대밭으로 만들 듯 덤비기는 하나 끝내 슬쩍 옆으로 비켜 동쪽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흘러들어 가버린다. 그로 보면 미대륙을 박살내려는 의사는 없어 보인다. 


4. 지구의 단전, ‘SMKJ'벨트의 한국

지구상에 있어 히말라야산맥 동쪽에 유럽 알프스권역 못지않은 아주 극성스런 지역이 있다. 이 지역은 시베리아, 만주대륙, 한반도, 일본 열도를 하나의 벨트로 하는 곳이다. 이들 지역 영문 첫 글자를 따서 ‘SMKJ'벨트라 일컫기로 한다.  

히말라야산맥 동쪽은 쿤룬산맥 등 여러 산맥이 모두 남동쪽으로  내려가는데 ‘SMKJ'벨트의 산맥만은 그와는 반대로 남서쪽으로 치달아서 이들 히말라야산맥군단과 정면으로 맞부딪치려한다. 유럽 알프스 산맥군단은 일렬횡대(一列橫隊)로 서쪽에서 히말라야산맥을 공격하지만 ‘SMKJ'벨트의 산맥 군단은 학익진(鶴翼陣)으로 동쪽에서 파상 공격을 감행한다. 


세계를 한 때 정복한 징기스칸 군대와 중국 대륙을 정복한 누르하치 등은 모두 이 ‘SMKJ'벨트 산맥 군단의 기운을 받은 용사들이다. 이 벨트는 나라는 달라도 산세만은 하나 같이 거의 똑같다. 

이 벨트의 제일 위에는 시베리아의 야부로노비 산맥이 있다. 이 산맥은 자기 나라 러시아나 시베리아 지역과 산세가 완전히 다르다. 그러면서 만주와 한반도에 있는 산맥들과 같은 산세를 취하고 있다. 

일본 열도 또한 만주 한반도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하려는 듯 이곳에 있는 산맥들도 만주와 한반도 산세에 따라 가고 있다. 그러기에 이들 네 지역의 산하 형세가 같기 때문에 하나의 벨트로 본 것이다.

이 4대 지역 첫 번째 시베리아 야브로노비 산맥은 바이칼호 바로 옆에 있으며 몽고대륙을 발아래 내리 누르고 있다.  두 번째는 만주대륙을 굽어보는 대싱안링산맥이다. 세 번째는 한반도의 저항성 

산맥군단을 거느리는 창바이산맥[장백산맥]이다. 네 번째는 하와이 진주만 공격을 감행하여 미본토를 바짝 긴장시킨 바 있는 일본열도 후지산 근처에 있는 아카이시산맥, 히다 산맥, 기소 산맥 등의 고산(高山)군단이다.


 시베리아 야브로노비 산맥은 바이칼호 바로 옆에 있다. 이 호수에 저장된 담수량은 세계 최고이며 그 호수에 가두어진 청정에너지와 그 에너지에서 발산 되는 기운이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다. 바이칼호에서 수천년 길러진 에너지 중에서 가장 정수만 골라 뽑아 한 몸에 지니고 태어난 징기스칸이 이들 발아래 있는 몽고에서부터 시작하여 세계를 정복하였다. 징기스칸은 이 지역에 있어 수천 년 만에 하나 나온 인물인 셈이다.

 대싱안링산맥은 만주대륙에 있으며 만주 북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뻗어 내려가고 있다. 남동방향으로 내려오는 히말라야산맥과 정면충돌하려는 기세다. 이 산맥은 길이가 약 1,500km이며. 해발고도 1,000m에서 1,500m 정도의 잔구상 봉우리가 여기저기 있다. 


 만주대륙은 대싱안링산맥의 기운을 받은 종족이나 나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곤 했다. 만주대륙은 원래 기첩(妓妾)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정한 주인이 없고 잘난 놈이 차지하는 땅덩이다. 원래는 우리 것이었는데 그 뒤 우리가 잠시 쇠하여 주인이 누에 똥 갈리듯 하여 현재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가 되었다. 


 만주대륙은 시베리아, 한반도, 일본열도, 중국 본토 등이 충돌하는 지역으로 네 지역 중 가장 그 역사가 험난하며 세계에서도 가장 기복(起伏)이 심한 지역의 하나다. 세 번째로 한반도 창바이산맥 [長白山脈;장백산맥]은 그 최고봉인 백두산 높이가 2744m이다. 야브로노비 산맥 2191m나 대싱안링산맥 1000m에서 1500m에 비하면 엄청 높은 산이다. 이 하나만으로도 창바이산맥은 이 네 지역의 맹주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 창바이산맥은 압록강의 북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삐딱하게 뻗어 내리며 히말라야산맥과 정면충돌을 불사할 기세다. 뿐만 아니라 창바이 산맥은 저항성향의 산맥을 많이 거느리고 있다. 


 이 창바이산맥군단은 갈퀴모양의 사납고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맹호 수백 마리가 웅크린 발톱 수천 개를 가지고 금방이라도 아시아 대륙을 할퀴려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일본에 제일 높은 산인 후지산의 높이가 3776m이다. 이 산은 알프산맥 최고봉 몽블랑 4,807m에 비하면 한 단계 아래지만 세계에서 저항성향의 산맥군단을 가장 많이 거느린 용장(勇將)의 하나인 창바이 산맥을 누르고 네 개 지역에서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또한 이 후지산 인근에 3대 산맥이 솟아 있다. 그것은 아카이시산맥, 히다 산맥, 기소 산맥이다. 이들 산맥의 최고봉(最高峰) 기타산[北岳産]의 높이는 3,193m이며, 아이노산은 3,189m, 아카이시산은 3,120m, 노토리산은 3,051m, 센조산은 3,033m 등 높은 산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은 일본 본토의 중심부인 쥬부지방[중부지방]의 나가노현[長野縣]· 야마나시현[山梨縣]·시즈오카현[靜岡縣]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내리 질러 달리며 히말라야산맥에 진로 방해를 하는 저항성 산세를 취하고 있다. 히말라야에서 보면 그 형세가 아주 날카롭고 세차게 보인다. 


히말라야산맥 동쪽의 극변에 있는 섬나라에 3000m가 넘는 산들이 이토록 많으니 정말 놀랄 일이다. 또한 중국의 천하 명산 동악인 태산의 최고봉 높이가 1,532m, 중국 오악(五嶽) 중 가장 높고 

험하다는 화산의 높이가 2737m에 비해 섬나라 일본에 3000m이상의 고산(高山)이 다수가 포진하고 있으니 일본에서 가끔 나오는 괴력(怪力)이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일본 산맥은 그 길이가 120Km에 지나지 않는 게 험이다. 대싱안링산맥의 길이 1,500km, 창바이 산맥의 길이 1300km에 비하면 그 십분의 일이 안 된다. 


일본은 그래서 빨딱 하는 힘만 있고 뻗치는 힘이 없는 것이 큰 약점이다 이것이 일본의 단점이라고 오래전부터 모두들 이야기 하고 있는 바다. 예컨대 일본의 미국 하와이 진주만 공격, 조선 침략, 만주사변 등에서 보인 일본 공격 스타일은 가공할만한 위력을 보였지만 그 뒤끝은 대개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드러내 보였다. 

임진왜란도 초기에는 질풍노도와 같이 한반도를 강타하며 파죽지세로 밀고 올라 왔으나 전쟁 양태가 장기전으로 변하면서 그 기세가 아주 약화 되어 결국 퇴각하고 말았다. 이것이 다 일본 산세와 그 특징이 닮아 있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SMKJ'벨트의 여러 지역을 대충 살펴보았다. 이제 결론을 내기로 하고 이 벨트의 시베리아의 야브로노비 산맥 권역부터 좀 더 살보자

러시아는 이곳과 다른 세상 모스크바에서 우랄산맥권 서쪽 지역 북부 유럽 주인 노릇도 바빠서 이 야브로노비 산맥 권역은 세(貰)조차 받아 가기 힘든 신세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 대해 부재지주(不在地主)인 셈이니 이 산맥은 몽골이나 만주대륙의 삼신할머니 노릇을 하게 되었다. 

만주대륙의 대싱안링산맥권역은 마치 중국의 의붓자식 같다. 그것도 아니면 입양해 놓은 아이가 극성이 심해 말썽꾸러기로 내놓은 자식 정도로 보면 된다. 

일본은 원래 신이 지구를 설계 할 때 무척 애정을 쏟아 부어 만든 곳이다. 일본은 극동아시아의 아름다운 병풍으로 만들어졌으며 ‘SMKJ'벨트의 황제로 점지 되었던 나라다. 


그러나 신은 일본이 오만해져서 일을 저질러 그 화가 오래 갈까봐 후지산 인근의 산맥의 길이를 아주 짧게  만들어 놓았다. 일본은 마음을 잘 쓰면 아시아의 병풍 구실을 하는데 마음을 잘못 쓰면 일본열도가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아시아의 부유물로 전락하고 마는 팔자를 타고 났다. 


그렇지만 일본 열도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는 곳이다. 일본은 아시아를 지키는 멋진 해룡(海龍)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남쪽으로부터 동아시아 대륙을 강타하는 태풍을 일본열도가 몸으로 다 막아 주어 이 아시아의 평화를 수호하고 있다. 그리고 ‘SMKJ'벨트의 독한 기운을 다 뽑아서 후지산 화구(火口)를 통해 분출시킴으로써 이 지역을 순화하고 청정하게 만드는 구실을 한다. 그런데 일본은 본연의 사명을 내동댕이쳐버리고 ‘SMKJ'벨트의 황제 위(位)에서 아시아를 유린하는 폭군으로 전락할 때가 많다.  


그러나 알고 보면 ‘SMKJ'벨트의 원기는 한반도에 있다. 한반도는 시베리아 야블로노비 산맥권역, 만주대륙과 궁합이 잘 맞는 곳이다. 시베리아 일원과 만주의 대륙의 광활한 풍도는 지구상 어느 산하에도 뒤지지 않는 넉넉함이 있으나 느리고 물러 터져 실속이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그 주인 노릇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한반도이기 때문이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6.77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악군단을 거느리고 있다. 지리산의 둥글넓적하고 펑퍼짐하며 그 웅장한 규모는 후지산이 부러워 할 판이다. 후지산이 제 아무리 높아도 성산(聖山)인 지리산의 굉걸(宏傑)함을 흉내 내지 못한다. 후지산이 천하에 빼어나고 똑똑해도 지리산에서 나오는 지혜와 음덕 앞에 읍(揖)을 해야 한다.  

한반도는 지구의 단전이다. 그 위치를 더 정확히 짚어보면 인천이 단전의 부위로 짐작이 된다. 강화도는 그 혈(穴)이라 할 수 있다. 인천은 인체에 비유하면 단전이지만 총기에 비유하면 방아쇠다. 이곳은 방아쇠를 한 번 당기면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곳이다. 맥아더 장군이 이 방아쇠를 한 번 당기므로 수백만 명이 죽고 다쳤다. 이 지역은 세계 최대군사강국 몽고군의 침략을 막는 거점으로 중요시 되었고 세계열강이 충돌하는 주요 기지 역할을 했다. 

일본의 운양호 사건,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전쟁을 치룬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SMKJ'벨트’의 한반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한반도는 이 벨트의 핵심부위 일뿐만 아니라 지구의 단전이기 때문이다.


4. 천국의 키  

 히말라야산맥 동쪽에 중국의 황허 문명이 싻 텄고 히말라야산맥 서쪽에 간지스강 유역의 인더스 문명,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나일 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이 싹텄다. 이 네 곳이 소위 인류 문명의 4대 발상지라 부르고 있다.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세 곳이 히말라야산맥 서쪽에 있으며 한곳만이 동쪽에 있다. 신이 지구를 만들어 놓고 그 서쪽을 더 사랑한 감이 있다. 성인을 몽땅 서쪽에 탄생시키다시피 하였으며 인류 문명의 맹아가 서쪽 위주로 움텄으니 동쪽보다 서쪽에 비중을 더 둔 것은 틀림없다. 그렇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동쪽은 문제가  없는 반면에 서쪽은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창조주가 걱정하여  그곳에 성인을 집중 투입한 것인지도 모른다.  

 창조주는 히말라야 산맥 서쪽 기슭에 석가모니를 제일 먼저 내보냈다. 서쪽의 말썽 많은 인간들이 석가모니로 말미암아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 결국은 열반에 이르기를 기대하였다. 그러고 보니  창조주는 히말라야산맥 동쪽 사람들이 측은 한 생각이 들어 공자를 동쪽에 탄생시켰다. 공자는 창조주의 뜻에 부응하여 시·서·역·예·악·춘추를 재편찬하여 이를 정식 교재로 삼도록 하여 동쪽의 인간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게 되었으며 공자가 만대의 사표가 되니 동쪽은 더 이상 성인을 내보내지 않아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히말라야 서쪽이 계속 말썽이 심하여 창조주는 몹시 괴로워했다. 특히 지중해 연안이 지구상에서 말썽의 정도가 극심하여 석가모니만으로는 그것을 잠재울 수 없다고 판단되어 소크라테스로 하여금 그들을 설득시켜 보라고 세상에 내보냈다. 소크라테스는 석가모니 모양 깊은 산속 보리수 아래에서 가부자를 틀고 참선을 하지 않고 길거리에 직접 나가서 적극적으로 가르쳤다. 그래서 소씨는 거리의 사람들과 철학적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그러나 교육 효과가 크기는 하였지만 그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소씨와 거리에서 대화를 나눈 시민들은 자기의 무지를 폭로당한 듯하여 자존심이 무척 상해버렸다. 그들은 소크라테스의 음흉한 교육 수법에 분노하였다. 그렇지만 소씨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거친 심성을 순화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여 서양철학의 원조가 되었다. 그러다가 결국 고발되어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독약을 마시고 죽었다. 창조주가 점지한 성인을 죽이니 이제는 안 되겠다고 비장한 결심을 하고 예수 크리스트를 급히 탄생시켰다. 예수는 어느 누구보다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여 그 지역 사람들의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주며 구원의 손길을 뻗쳐 그들을 덮치는 사탄의 무리들을 격퇴시켰다. 특히 인생고에 신음하는 약자나 질병에 시달리는 천민들을 극진히 돌보며 이적을 행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 사람들은 그 사나운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구세주 예수 크리스트를 십자가에 묶어서 대못을 성신에 박아 죽음으로 몰아버렸다. 창조주는 정말 노하여 예수를 사흘 만에 부활시켰으나 예수가 몸을 풀기도 전에 다시 인간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잔인하다 여겨 다시 내보낼 엄두를 내지 못하고 때를 기다리는 중에 또 아랍 쪽이 다급하여져 무함마드를 급히 내려 보냈다. 무함마드는 마흔 살이 되던 해에 창조주의 계시를 받아 예언자가 되었으며, 이슬람 공동체 '움마(Ummah)'를 세우고, 마침내 이슬람을 창시했다. 그는 아랍 유목민들에게 만연하던 악습과 부도덕한 관습을 타파하는 사회개혁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가 불평등에 울고 있는 인간들을 구제하였다.  


5인의 성인이 나온 이래 수천 년이 지났지만 오늘날까지 성인이 한 사람도 더 나오지 않았으며 지구의 종말론이 대두 된지 오래 되었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싸움이 극을 달리고 있어 성인으로는 인간세상 구제가 힘들게 되었다. 정녕 성인은 이제 더 나오지 않려는가 보다. 그럼 지구의 종말이 오고 말 것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어떻게 올 것인가? 지구촌이 이미 한 번 물의 심판을 받았다. 그 흔적은 일본 열도가 바닷물에 떠내려가고 한반도가 통째로 물에 잠길 뻔 했던 사실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차례 불의 심판이 있을 것인가? 있을 것으로 본다. 언제 어떻게 올 것인가? 정확하게 예언할 수는 없다.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천기를 누설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충 이야기 할 수 있다. 그 불의 심판이 죄인들이 불에 타 죽는 것을 꼭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창조주가 그렇게 잔인하게 지구의 종말을 짓는다면 지구를 창조하지도 않았다. 그저 세상의 인간들이 회개하라 한 말일 뿐이다. 아마도 불의 심판은 IT 영상으로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느 날 지구상에 있는 모종의 화면에 천상의 문이 열리는 영상이 뜰 것으로 본다. 이것은 우연한 기회에 우연하게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IT에 의해 천국의 문이 열리면 이승의 인간이 저승의 심판을 받는 장면이 영상에 뜰 것이다. 그 때가 지구의 종말이며 해피엔딩이다. 

현재 저승과 이승의 영상 시스템이 완전히 다르다. 유럽식 비디오 카메라로 찍은 영상물을 미국식 비디오에 틀면 영상이 어른거려 도저히 못알아 보는 것 모양 현재의 이승의 영상 시스템으로는  저승과 교신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승과 저승의 교신이 더러   이루어진 사례가 없지 않다. 이승의 사람들이 잠이 들면 꿈을 꾼다. 이 때 영혼이 맑은 이승 사람들은 저승의 영혼과 잠깐 교신할 때가 있다. 이것은 이승의 영혼과 저승의 영상시스템의 신호 체계가 우연히 일치하여 성공한 예이다. 꿈이란 신이 만들어 놓은 다기능 자동 영상 시스템이다. 앞으로 IT시대는 이승의 영혼과 저승의 영혼이 대화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멀지 않아 천상의 영혼 세계를 이승과 접속시키는 기술이 개발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천상의 메시지를 이승의 언어로 전환시키는 기술도 다양하게 선을 보일 것이다. 이승의 사람들 영혼에 저승의 영상이 뜨거나 TV 화면에 저승의 영혼 세계가 잡힐지도 모른다. 


 이마 천상의 어휘가 이승 사람들에게 알려진 예가 무수히 많다.  예컨대 저승에서 돼지라는 어휘는 이승의 "축복, 대박"의 뜻이다. 천상에서는 행운의 여신이 특히 돼지를 사랑하여 보기만 하면 키쓰를 퍼부어 돼지주둥이가 당나발이 돼버린 것이다. 천상에서는 이 돼지가 바로 축복의 대명사로 통한다. 저승의 영혼이 이승의 사람을 무척 사랑하여 그에게 로또 복권의 대박을 선사하려면 천상의 축복, 대박이란 어휘를 꿈속에서 영상시스템을 이용하여 메뉴를 클릭하게 되면 이승의 그 사람 꿈속에 돼지가 나타나곤 했다. 저승의 영혼이 이승의 사람에게 부자가 될 것이란 메시지를 전해 주고 싶을 때 이승의 그 사람 꿈속에 불이 활활 타오르는 영상을 틀어주었다. 그러면 멀지 않아 어김없이 경사가 생겼다. IT 세대는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저승의 메시지를 종합히여 이승의 언어로 변환하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사명이 부여되었다고 본다.  

사람이 죽으면 삼베로 상복을 해 입는다. 삼베는 저승의 영혼 세계와 이승의 영혼 세계가 교신하기에 적합한 피륙이다. 삼베는 대마에서 실을 뽑아 짠 것이다. 이 대마는 인간의 영혼을 저승의 세계로 인도하는 저승풀이다. 대마로 만든 담배를 피우면 이승의 의식활동은 중지 되고 저승의 영혼 세계 입구로 초대 되어 영혼이 붕붕 떠다니게 된다. 대마초나 마리화나를 심히 피우면 신선처럼 황홀하다가 저승의 세계로 영영 가버릴 수 있다. 그 경계를 파악하는 작업도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 교신의 분위기 조성이나 환경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 영혼의 세계와 교신은 낮보다 밤이 효과적이며 겨울보다 여름밤이 더 좋다. 초저녁보다 심야가 교신의 황금 시간대임에는 틀림없다. 장소는 번화가는 금물이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인터냇이 터지지 않는 것과 같이 번잡한 시가지에서는 저승과 교신이 뚝 끊어지기 마련이다. 교신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곳은 공동묘지이다. 저승의 영혼들이 우글거리는 공동묘지가 아주 적격이다. 특히 젊은 처녀와 총각이 금방 죽은 무덤이 많은 곳은 더욱 좋다. 장가나 시집을 못가고 죽은 귀신은 몽달 귀신이라 하는데 이들은 사랑의 대화에 목말라 있어서   죽은 사람이나 산 사람이나 가리지 않고 영혼의 교신을 하려 한다. 늙은 귀신은 의심이 많아 잘 안 나오지만 몽달귀신은 공동 묘지에서 제일 먼저 나와 반긴다. 


이승의 영혼 세계에서 천국의 문을 누가 먼저 열 것인가? 어쩌면 세계에서 제일 긴 나일강이나 거미줄보다 더 복잡한 수로(水路)가 수도 없이 많은 콩고강 주변의 아프리카인이 기적의 불을 제일 먼저 지필 가능성이 있다. 저승의 영혼은 이승의 얼굴색이 하얀 사람을 반기지 않는다. 얼굴색이 까만 사람을 선호할 것으로 본다. 저승의 영혼은 양기(陽氣)보다 음기(陰氣)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히말라야산맥 서쪽 갠지스강-인더스강 유역과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 등지에서 저승의 영혼과 교신의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은 석가모니, 예수크리스트, 마호메트 등의 영혼의 세계 편력이 눈부신 발자취를 남긴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히말라야산맥 동쪽의 중국 대륙의 양쯔강과 황허강 유역이 유력하다. 그리고 이들과 괘를 달리하는 특수 지역이 하나 더 있다. 강이 아니고 바람이 드센 시베리아 바이칼호에서부터 몽골 만주 한반도 일본열도에 이르는 시.몽.만.한.일 지역이 저승의 영혼 세계와 교신의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동방의 빛이 찬란한 지역이다. 한국 일본 중국이 IT 시대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동방의 등대지기 한국인이 그 영광을 차지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한국이 IT 최강국일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광명의 창을 연 통일 신라의 후예들이기 때문이다. 고조선부터 통일 신라에 이르는 고대 사회의 사람들이 평화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단군 이래로 누가 시키지 않고 누가 가르치지도 않았어도 한결같이 하나님을 찾은 민족이다. 손에 피를 많이 묻힌 민족은 천국의 문을 여는 키를 받지 못할 것이다. 창조주가 세상을 창조하고 나서 최초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인류의 계보가 그곳에서 끊기고 나서 동방의 해맞이 지역 경주에서 그 계보가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창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류의 팸 트리가  완성 되는 기적이 한국에서 일어난 것이다. 이것은 사랑과 행복, 평화의 트리이다. 성스런 트리가 저승의 영혼 세계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과 한민족의 신성(神性)이 천국의 문을 여는 키를 얻을지도 모른다. 


 이스라엘과 한국을 비롯하여 지중해 연안과 중동지역의 여러 나라들 중에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협력하여 저승의 영혼 세계와 교신할 수 있는 기지국을 지상의 오존층이나 전자층 등지에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오존층은 산소가 많은 곳으로 깨끗한 곳이며 영혼의 세계와 교감하기에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전자층은 저승과 이승의 영혼이 교신하는 영상을 포착하기 좋은 곳이다. 또한 영혼 세계의 초고음과 초저음을 포착할 수 있는 주파수 개발에 적지(適地)이다. 이곳에 초대형 화면을 설치하여 그 영상 포착을 시도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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