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나의궤도

한 여름밤의 꿈

한여름밤의 꿈_

by StarrY


브래드머핀- 'Blue'


여름 말이야

산뜻한 노래

약간은 눅눅한 이불, 선풍기에 의지한 채 천장을 바라보는 기분.

반쯤은 지친 상태, 멍한 그 느낌.

두근거리는 여름, 내가 느끼는 여름의 맨 얼굴.


그리웠던 기억을 되살리는 그 여름밤 그 느낌.




일찍 잠들어야 하는데, 하루 종일 지치도록 내려쬐던 태양이 완전히 고개를 숙이면 그때야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나 산뜻하게 느껴져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노래가 왠지 서글픈데.


그렇게 잠깐 누워서 생각에 빠지면 왠지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뭔가 자꾸 무모해져도 될 것 같아서.

여름은 왠지 청춘의 모습인 거 같아서.

계속 그리워질 것 같아서.

씁쓸한 감각들이 깨어나서.


그러다 문득 내일이 온다는 게, 다시 스르륵 '나'여야 하는 '나'로 돌아와서.


잠을 자지 않았는데도 문득 잠에서 깬 듯한 느낌이야.

분명 좋은 꿈이었던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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