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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퐝메리 May 30. 2022

야, 너도 데이터분석 할 수 있어!

태블로(tableau)와 데이터스튜디오, 도구 빨로 시작하는 데이터분석



대시보드 구축하고 있어


요즘 뭐해? 이직한 나에게 지인이 물었다. 즉각적으로 튀어나온 내 대답에, 나도 놀라고 지인도 놀랐다. 어, 그러네. 생각해보니 사실이었다. 요즘 나는 데이터 스튜디오로 열심히 대시보드 구축을 하고 있었다. 물론 회사도 나도 이 역할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대시보드라니... 대시보드까지는... 내가 뭐 데이터 분석가도 아니고...



현황과 원인을 
동시에 파악할  있도록 만들었어요


사실 대시보드 구축이 처음은 아니다. 다니던 스타트업에서도 고객지표와 관련된 대시보드를 만든 적이 있다. 물론 전사 대시보드가 있었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1) 우리 팀의 kpi 직결되는 지표가 없다. 2) 현황만 있고 원인은 파악할  없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 그래서 만들었다. 누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직접 태블로로 만든 대시보드




여기를 보시면 문제점이 명확해요


목표수치가 분명했던 스타트업과 다르게, 지금 다니는 대기업에서는 고객 행동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일을 하고 있다.   동안 입사하고 만든 대시보드만 3. 신기하게도 대시보드를 만들다 보면 고객의 페인 포인트가 보인다!


이건  이러지? 세그먼트를 쪼개서 볼까? 이전 페이지의 기여도는 어떻지?  상품은 유입 대비 결제가  이렇게 적지? 사이트를 깊이 이해하게 되고 고객 행동을 유심히 파고들게 된다. 대시보드로 파고드는 유저 행동 데이터!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과제와 액션 아이템이 정의되는 순간이다.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로 만드는 대시보드 (예시)





현직자라 이건 예시로 갈음한다. (하지만 내가 만든 데이터 스튜디오용 대시보드도 예쁘다) 나는 찐 문과에 ENFP.  지나가는 낙엽만 봐도 눈물이 펑펑 나는 과몰입 전문 인간이다. 이런 나도 도구 빨로 데이터 분석을 한다. 한 손엔 태블로, 한 손엔 데이터 스튜디오. 할 수만 있다면 유료 툴인 태블로가 정말 좋고 (태블로는 정말 갓갓갓툴이다) 회사에서 태블로를 안 사준다면 (...) 데이터스튜디오도 괜찮다. 무료라 느린것 빼고는 (...) 나쁘지 않다. 


GA가 그냥 커피라면 데이터스튜디오는 T.O.P다. 파이썬, R, SQL, 구글 스프레드 시트... 데이터 분석의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도구를 익히기보단 일단 뭐라도 손에 잡히는 걸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회사를 다니기 전, 개인 티스토리 블로그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삽질로 여기까지 왔다.




데이터 분석하고 있어요


누가 다음에 또 물어보면 이렇게 말해줘야지. GA를 넘어, 태블로를 넘어, SQL을 넘어... 점점 더 성장하는 기분이 좋다. 감이 아니라, 카더라가 아니라, 경쟁사가 그렇다더라가 아니라... 고객이 남기는 모든 데이터. 데이터가 근거가 되어 파악하는 인사이트. GA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데이터 스튜디오도 권한다. 야, 너두 데이터 분석 (더 잘)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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