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나의 시

가뭄

by Far away from

가뭄이다

땅도. 내 마음도.

생각의 가뭄에 비가 가득 내리면

어떤 생명이 자라날까?


많은 생물들이 생명을 머금은 여름이지만

많은 생명이 죽음을 흩뿌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높은 하늘에 대충 스케치해놓은 듯한 구름.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모든 생명은 한 움큼 가득 작은 몸속에 피를 머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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