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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r away from Jan 08. 2022

Life goes on

내 인생은 때로는 재미없는 소설이기도 했고

때로는 지루한 성장드라마이기도 했고

또 어떨 때는 아무런 스토리도 없는 광고 같기도 했다


하지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했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절망이나 죽음의 그림자를 피해 끝없이 비워내고 바보인 척해야만 했다


보이지도 않는 수성을 찾아 시력이 10.0이라도 되는 듯 뚫어져라 하늘을 응시하기도 했고

목성의 거대 회오리에 휩쓸리거나 수성의 뜨거운 지표면에서 활활 타며 태양을 가까이서 마주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루해하며 채널을 돌리는 minor 한 인생이라도 수많은 사람들의 인색한 칭찬에도 나 자신을 끊임없이 독려하며 내 가치관에서의 major 한 삶을 사는 것.


단지 그것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게

내 삶의 최대 목표이자

많은 사람의 박수 없이도 자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유일한 이정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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