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by
Far away from
Jan 6. 2023
계절은 겨울
탄화된 흔적들과 상처가
눈 밑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밤새 울던 까마귀 떼는
온데간데없고
흐릿한 연무만이
가득한 아침
태양도 별도
자취를 감춘
모든 존재들이
숨죽인 시간
존재의 연결고리들이
모두 끊어진 듯
막연한 눈길 속에
발자국
모든 것이
'나'로 귀결되는
춥고도 어두운
내 안의 터널들
그리고,
끝없이
끝나버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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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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