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계절은 겨울

탄화된 흔적들과 상처가

눈 밑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밤새 울던 까마귀 떼는

온데간데없고

흐릿한 연무만이

가득한 아침


태양도 별도

자취를 감춘

모든 존재들이

숨죽인 시간


존재의 연결고리들이

모두 끊어진 듯

막연한 눈길 속에

발자국


모든 것이

'나'로 귀결되는

춥고도 어두운

내 안의 터널들


그리고,

끝없이

끝나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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