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Jan 6. 2023
너를 보면 아무 생각이 안 난다
평생 생각이 많았던 나인데
아무 생각이 안 난다
그냥 멍하니 보게 된다
마냥 계속 보고 싶다
복잡했던 내가
그렇게 된다
되어버렸다
눈짓 발짓 몸짓
손 머리 어깨 무릎 발
생각나고 또 생각난다
복숭아 빛 얼굴로
갑자기 찡긋 윙크를 할 때에
우주가 열렸다
이게 바로 빅뱅이다
울 때 귀엽고
웃을 때 예쁘고
짜증 낼 때 귀엽고
장난칠 때 예쁘고
돌고 돌아
결국 예쁘고 귀여운
둘일 수 없는 내게 오직 하나
유전자의 장난이라도
받아들이겠다
신의 마법이래도
받아들이겠다
My only one
널 보고 보고 또 보느라
내 창의성이 다 타서 증발해 버리는 것이
나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