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너를 보면 아무 생각이 안 난다

평생 생각이 많았던 나인데

아무 생각이 안 난다


그냥 멍하니 보게 된다

마냥 계속 보고 싶다

복잡했던 내가

그렇게 된다

되어버렸다


눈짓 발짓 몸짓

손 머리 어깨 무릎 발

생각나고 또 생각난다


복숭아 빛 얼굴로

갑자기 찡긋 윙크를 할 때에

우주가 열렸다


이게 바로 빅뱅이다


울 때 귀엽고

웃을 때 예쁘고

짜증 낼 때 귀엽고

장난칠 때 예쁘고


돌고 돌아

결국 예쁘고 귀여운


둘일 수 없는 내게 오직 하나


유전자의 장난이라도

받아들이겠다

신의 마법이래도

받아들이겠다


My only one


널 보고 보고 또 보느라

내 창의성이 다 타서 증발해 버리는 것이

나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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