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Jan 29. 2023
투명하게 넓게 펼쳐진 하늘
그 위에 구름 조각 몇 덩이
풍요로운 그 아래의 땅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해도 결코 붐비지 않는다
하늘이 넓게 보이는 잔디밭에 누워
날씨를 잔뜩 머금어도 좋고
바시락 거리는 침대 이불을 끌어안고
축복받은 날씨를 외면하는 호사를 누리는 것도 행복한 날.
어디에 있던 내 가슴속에는
눈부신 가을날 너와 함께 누렸던 행복했던 기억들이
깊이 새겨져 있다
파란색은 파랑이라서
흰색은 희고 밝아서
검은색은 검고 깊어서 좋은 날.
가만히 있어도 마냥 행복한
우리의 가을.
그 가을날의 너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