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간(間)

by Far away from

공간을 알 수 없는 이곳


과거의 이름과

현재의 이름이 함께 쓰여있는

이곳은 어디일까?


결국 많은 것들이 변할 것을 알기에

과거의 너와 나의 음성이

환영처럼 메아리쳐 들려온다


순간의 배부름과

달콤한 낮잠으로

잊고 지내는 시간들을 보내며

결국 너와 나의 간격은 이토록 벌어졌구나


또다시 하루는 반복되지만

어제와 오늘은 같은 하루는 아니다


과거와 미래 사이의 '현실'이라는 미지의 공간


두둥실 걷는 이곳이

마치 꿈결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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