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피를 바라본다
우리 몸에 항상 흐르고 있지만
막상 보게 되면 무서워지는
너와 나는 같은 피다
난 걱정이 많고
너도 걱정이 많다
난 많은 것을 인내하고 있고
너도 그렇다
내가 살아온 무겁고 따가운 세상을
너도 살아내고 있다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그리고 잘 견뎌라
나도 잘 견딜 테니
그래도
살아볼 만한 세상이다
너와 나 같은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