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Feb 8. 2023
봄이 오는 이맘때면
새로운 기분이 든다
오랜 기간 새 학기를 시작했고
새로운 회사에 취직했고
여러 가지 새 출발을 했던 이 계절을
몸이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새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수많은 새 출발이 힘들었고
그런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었다
아이는 내 눈을 바라보며
새 학기를 걱정한다
얼마나 많은 새것들이
너를 울고 웃게 만들까?
바람을 담아 이야기한다
괜찮을 거야
'다 괜찮을 거야'
누군가의 눈빛 하나로도
긴장하는 너는
나의 말투 행동 하나까지 모두 기억하는
예쁘게 예민한 너는
귀여워하면 귀여운척하고
예뻐하면 더 예쁨 받으려 하는
사랑스러운 너는
내 말을 듣고
아무 감정 없는 듯 무표정한 표정으로 돌아서
애착 인형을 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