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소일거리... 아니 마지막 발악(?)ㅠㅜㅋ
어언 3개월만의 양양 나들이...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ㅠㅜㅋ
세 번의 폭설로 그간 농장에서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던 리빙쉘이 무너지길 3~4차례...ㅠㅜ
강풍에 휘고... 눈 무게에 휘고...
하우스를 지어놓은 남푠...
무너진 리빙쉘의 왼갖 짐들이 간이 천막창고에ㅠㅜ
휘어지고 찢어져 볼품 없는 리빙쉘을 없애고 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그간의 정(?)도 있고... 곧 집을 지어야하니 그냥 견뎌보기로...
하우스 안에서 텐트 위치도 이리저리 바꿔보고ㅋ
눈비와 바람만이라도 가릴 수 있다니 이상태라도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ㅋ
이곳에 오면 할 일이 태산이다...
소일거리가 있음에 감사해야겠지?
대충 정리 후... 그간 서울서 꼼지락댔던...
무쟈~게 더뎠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오기심까지 발동시켜 완성시킨 '린넨 블랑켓'!
농장에서 찍어줘야 제 맛?!ㅋㅋ
ㅋㅋㅋ
때이른 산벚(?)ㅋㅋ
이번엔???
이왕 카메라 든 김에?ㅎㅎ
사진 찍기 놀이하는 동안 남푠은 여기저기서 동분서주!
하우스 안에 나무 한 짐 해놓으셨네~
양양 오고부터 나도모르게 사랑에 빠진 녀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호미'ㅋㅋ
호미 한 자루 들고 농장 한바퀴~
가문비 나무들 일일이 쓰담쓰담해주고...
생땅에 심은 돼지감자밭도 이제서야 가본다...
내가 등한한 덕(?)에 고라니들 배 채웠네...
미쳐 못뽑은 배추들...
죄~ 먹어치우고 X만 억추로 싸놨네ㅠㅜ
생땅인지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이정도 수확한거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
조금 씻어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본 돼지감자밥 따라쟁이!
결론은?
아주 기냥~~~
아니다ㅠㅜ
퍼석하니 식감도 읎고ㅠㅜ
몸엔 좋을라나?
나머진 장아찌나 담가야겠다~
삼겹살(3.3)데이에 사놓은 대패 삼겹살에 돼지감자밥 파절이...
잘 먹었습니다~~~
낼은 들깨 씻어 일어놔야지~~~
그래서 고소~한 기름 짜 묵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