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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랑 놀아보자~~~

하우스 꾸미기(?)ㅋ

이차저차 해서 만들게 된 비닐(?) 하우스...

이스라엘 직조필름이랬나?

암시랑~

계기는 폭설로 인한 리빙쉘 붕괴 때문이지만... 이왕 만든거...

우리가 난민도 아니고ㅋㅋ

남푠이 원하는대로 죄~ 들어주기로!

까이꺼!!!(왜그랬을까? 왜 그딴 맘을 먹었을까?ㅠㅜ 그땐 진정 난 몰랐다...)


간지(?)나게 하우스 가든도 만들고...

먼지 안날리게 자갈도 깔아주고...

우리의 거처가 있으니 싱크대도 놔야겠지?

일이 끝이 없네ㅠㅜ


힘든 만큼 보람은 될거야! 암만!!!


그래서 시작된 하우스 꾸미기...

자르고 박고...

데크 두 번 짜더니 울 남푠 목수 다 됐네?ㅋ

이케저케 4개의 가든 틀을 만들어 놓고...


그동안 난?

조만간 갈아엎는다는 말에 하루 전 캤던 돼지감자 이삭줍기하러 다시 밭으로!

어라?

이삭줍기 수준이 아닌데?

하긴~~~

첨 캐보는거니 어디 뭐 들었는지 알게 뭐람?

팔 수록 계속 나온다~~~

장아찌 담글까 생각하다...

씨 주신 아주버님 생각도 나고... 당뇨이신 엄마와 지인이 휘리릭~ 떠오른다!


즙을 짜자!

깨끗이 씻어 옆집 건강원(?)에 가니 11키로 가량이란다...

게다가 돼지감자 중에서도 더 좋은 자색 돼지감자라니...

수확량이 적지만 약성이 더 좋다나?

앗싸~~~

밭에 다녀온 새 가든도 제자리를 잡고...

가든베드

남푠의 야심작(?) 가든베드...

앉기도 하고... 물건도 올려놓겠다나???

데크 짜고 남은 나무를 활용ㅎ

암튼~~

후다닥 떡볶이를 만들어 요기를 하고...


이젠 흙을 채울 차례!

도랑에 쌓인 마사를 하단에 채우기로...

전천후 남푠!

이번엔 포크레인에 오른다!

아슬아슬ㅠㅜ

쳐박힐까 무서워 눈을 뗄 수가 없으니ㅠㅜ


암튼 포크레인 덕분에 금새 한 차를 채우고! 그때부터 시작된 끝없는 삽질ㅠㅜ

해는 지고 날은 춥고... 배는 고프고...ㅠㅜ

이렇게 하루가 저문다...

고된 하루...


다음날...

기술센터서 건조기 지원대상이 되었다며 필요서류를 제출하란다...

남푠은 읍에 나가고...


난...

이번엔 초석잠밭이다!ㅋ

옆집 황사장님네 밭에서 초석잠 캐기(?) 아니... 줍기ㅠㅜ

아고고~ 내 허리 다리야~~~ㅠㅜ

돼지감자는 일도 아니네ㅠ

굼뱅이 같기도... 고동 같기도...

아삭한 장아찌 식감에 심으려 했는데 뇌건강에도 그만이라니 참고 캐야지!


읍내 다녀온 남푠...

자갈 한 차 실어오고...

뽕나무 둔덕을 없앴으면 한다는 내 말에 포크레인으로 작업중...

허리 펼 새도 없이 다시 흙 퍼 나르기ㅠㅜ

흙 퍼 담으랴~ 돌 고르랴ㅠㅜ

아고고~


얼추 메웠다 생각하고 허리 펼 생각했는데ㅠㅜ 자갈좀 깔아 보잖다...

난 가서 쉬라는데...

어찌 쉬겠어?ㅠㅜ


이젠 자갈이다ㅠㅜ

흙과 달리 팔 근육이 금새 아파온다ㅠㅜ

오른손 왼손 삽자루를 바꿔들며ㅠㅜ

1톤 트럭의 자갈을 나혼자 죄~~~ㅠㅜ

늦은밤 11시가 되서야 조금만 하자던 자갈깔기가 완전 끝나버렸다ㅠㅜ

힘은 들지만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니 보람되긴하네ㅎ


일하며 개선점을 이야기 나누고...

그리고 해결하고...


오늘은 등의 위치부터 수정하고...

남푠은 싱크대 하부장을 만들기로!

싱크대 상판은 고물상에서 15000원에 겟!


그럼 나안?ㅋ

노지 밭에서 고라니가 먹었는지? 아님 얼어녹았는지 뿌리만 남은 대파 부추를 새로 만든 하우스가든에 옮겨심고...

경칩 즈음 마늘 쪽파밭에 거름을 줘야한다는 귀촌밴드 선배님의 팁대로 나홀로 쪽파밭 거름주기!

전국적으로 꽃샘추위라지만 햇살이 있음 견딜만한데 바람이 매섭다...

귀촌의 필수는 건강이기에 옷매무새를 다시금 단단히 하고...


그새 남푠은?

짜잔~~~

내 주문대로 하부 선반도 만들어주고!

낼은 관을 묻는다네?

유입관과 유출관?ㅎ

오늘의 참은 직접 농사지은 옥수수와 인디언감자... 그리고 선희가 만들어준 일본식 인절미로!

인디언 감자 역시 검색해보니 아주 유익한 작물이기도 하고 몇 알 삶아 먹어보니 맛도 그만!

이번에 조금 캔 인디언감자 역시 모두 종자로 낙찰!!!


남푠은 피곤한지 오수를 즐기러(?) 텐트 안으로~


나안?ㅋ

난로 설치!

하우스 내부 설치라 엘보관을 추가주문!


거센 바람은 막아주나 해 떨어지면 안이나 밖이나 매한가지ㅠㅜ


서둘러 혼자 낑낑대본다ㅋ


그리고 불놀이ㅎ


남푠은 동문 선배님 호출에 나만 남겨두고 떠나고...

난 남은 옥수수 안주삼아 시드르 일 잔ㅠㅜ


앞으로 펼쳐질 일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겁도 나지만...

지금처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 되지 않을까?ㅎ


오늘도 내일의 계획에 잠을 설친다...

내일은 초석잠 장아찌 담궈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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