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가꾸기
이젠 완전 촌아줌마 다~ 됐다ㅎ
비가 오니 그저 므흣할 뿐이고....
리빙쉘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니 너무너무 좋으다~
마침 파출소장님이 순찰나오셨다 들르셨다...
"궁상(?)맞아야 맞는데 왜케 멋스럽죠?ㅋ"
그렇게 해질녘까지 농장에 있다 나왔다...
어젠... 단비와 따뜻한 햇살 덕분인지 풀도 엄청스레 자랐다...
씨가 영글어 떨어지면 세력이 커져 더 이상 다른 식물은 자랄 수 없단다...
땅심(힘)을 기르기 위해 법면에 뿌린건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신랑과 의기투합!
신랑의 제초 복장(마스크&다리 보호대 등)이 어마무시하다ㅋ
낸 신랑이 놓치고간 풀씨 전멸을 위해 원예 가위 하나 챙겨들고 신랑 뒤만 쫄래쫄래ㅋ
'잡초! 놓치지 않을거예요~ㅋ'
지난 번 뿌린 꽃씨 중 만발한 안개꽃도 담아보고...
수레국화 양귀비야! 니들도 어여어여 일어나라~
나의 소중한 텃밭을 침범한 칡넝쿨도 제거하고... 지난달 강풍에 쓰러진 아름드리 산초나무도 세워주고..
정말이지 시골생활은 일거리들이 널려있다
몸은 고되지만 기분은 더없이 Good~~~
11ac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