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양양 이주 첫 X-mas

가족합체... 친구합체

세 집 살림 한 집 살림된 지 오늘로 딱 한 달! 외로움도 두려움도 느낄 새 없었던 시간들...


이삿짐으로 멘붕에 빠져 산 지 여러날...

가까스로 짐 숨바꼭질 시키니 지인들 방문이 속속!ㅎ

그리고 매주 이어지는 서울방문일정!

아직까진 귀촌했나 싶기까지ㅋ


서울은 폭설이 내렸다지만 양양은 밤새 살포시 눈구경만! 그것도 해가 나니 저절로 스르륵!

간만에 가족이 합체하니 그 어느 때보다도 든든하기 그지없는데..

몇 달 후 딸은 백년가약을 맺게 되어 새로이 둥지를 틀게 된다.

파란만장... 다사다난한 요즈음!

시간은 흘러 멀리 일본 친구의 방문날이 다가오고!

멘붕에 빠져 넋놓고 있는 중 악몽(손님은 오는데 준비는 안되고)만 꾸고ㅠ


남편의 일본 지역전문가 시절의 인연으로 알게 되어 20년 가까이 이어진 일본 친구들과의 우정!

올핸 ナンビさん이 부모를 여의고 홀로 외로이 연말을 보낼 고베 친구 チカさん과 함께 양양을 방문하였다.

현 고교 영어 선생님이고 마라톤 매니아인 그녀!ㅎ

도쿄마라톤 및 보스톤마라톤도 참가했다는 액티비티한 그녀!

매일아침 출근 전 10키로의 런닝을 한다는 그녀가 한국방문으로 리듬이 깨져 속상해 하길래 마을 런닝을 제안!

그 길로... 아니 그 다음날 아침도 런닝을 즐겼다는!

가족합체! 친구합체!!

오락가락하는 통에 요리에 손 뗀 지 오래ㅠ감도 잃고ㅠ

우야둥둥 즐건 클스마스 저녁을 보내고ㅎ

한국요리를 배우고싶어하는 일본친구들을 위한 만두 체험!

밤새 재료 만들어 두고...

ナンビさん과 チカさん의 솜씨!

개성껏! 나오는 모양에 그저 미소만ㅎ

함께 빚은 만두로 아침을...

떡국과 함께 끓이는게 아니었어ㅠ

담부턴 절대!!!

본의아닌 거~(?)한 아침 덕에 점심 산채비빔밥 계획은 패쓰!

낙산사 투어를 위해 집을 나서기 전 인증~샷!ㅋ

코 끝은 쨍했지만 푸르디 푸른 하늘과 짙푸른 바다를 보니 너무나도 상쾌한 기분!

チカさん 촬영

그간의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몸도 맘도 망가진 요즈음ㅠ

다시금 분발해야짓!

딸과 함께 동네 한 바퀴!

아자아자!!!


매거진의 이전글 단지 내 관로공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