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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태화장실 완성

농장변신(?)에 박차를 가하던 어느 비오는 날...

북경 동생의 보이스톡...


'언니~

엄마한테좀 가봐야겠어...

엄마가 말하진 말랬는데 동네 병원서 소견서 써줬대~ 큰 병원 가보라고ㅠㅜ'


덜컥하는 맘에 쏟아지는 비를 뚫고 급상경..

오길 잘하긴 했다ㅠㅜ

엄마 혼자서 종합병원 이곳저곳 진료는 무리였을 듯...

집 지어짐 이곳으로 모셔야지...

장마가 소강상태일 때...

남푠으로부터의 희소식... 부러 내려와준 의리(?)의 후배와 친환경 생태화장실을 만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이ㅎ

내가 보고 온 마지막 상태의 화장실

문도... 지붕도 없었던 상태...


고물상서 구해온 의자 리폼

소변 따로 대변 따로...

톱밥이나 왕겨만으로도 냄새없이...

게다가 1년 후엔 훌륭한 거름이 된다네요!


비위가 많이 약한 나ㅠㅜ

쾌적한 화장실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가 재래식 화장실 가면 나는 냄새....
여기선 안나요....
그 이유는 오줌과 똥이 발효되는 과정에 비밀이 있는데....
똥은 호기발효(공기중에 노출시켜 발효시켜주고)
오줌은 혐기발효(공기중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재래식은 똥과 오줌을 섞어 놓으니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입니다....


오줌은....엄청 좋은 질소 비료입니다....
잘 발효된 오줌은 우리가 흔히 닝겔(영양제)이라 하는데....
텃밭 작물에 물과 희석해서 오전에 뿌려 주면....오후에 색부터 달라지는것을 느낄수 있을 정도 입니다....
2주이상 발효 하면 사용가능합니다...
색도 진해지고 냄새는 발효가 잘되서....달달한 냄새가 나요....
오줌의 찌른내...전혀 안납니다.....

(펌)


대변을 받을 생분해 비닐 봉다리

눈만 뜨면 검색하더니...

하나하나 이뤄내네ㅎ

수고하셨슈~~ 영감탱!ㅋ


미닫이 문

문고리가 넘 밋밋하군!

이번에 내려감 리폼해야지!!!


음...


투명 지붕...

정확힌 렉산 폴리카보네이트(3mm)

쉽게는 비행기 창문소재ㅎ


비오는 날...

눈오는 날...

맑은 날 흐린 날의 풍광은?

한 폭의 캔버스가 되겠지?ㅋ


천연변기 수입업체 코매트 http://www.koma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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