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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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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파롤 Jun 18. 2024

내가 만난 '매력적으로 일 하는 사람'의 마인드

일을 하다 보면, '아! 이 사람이 일 잘한다.' 라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보면, 아 탐난다. 나도 이런 태도와 마인드 갖고가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한지 10년이 훌쩍 지났는데요.  

기간동안 제가 만난 매력적으로 '일 하는 사람'의 마인드 3가지를 이야기해볼게요.


1. 주체적인 마인드! '나'를 위해서 일해요.

매력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일'을 자신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여깁니다. 프리랜서, 프리워커 이야기 아니냐구요? 물론 조직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나'를 위해 일한다는 마음이 강합니다. 조직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요? 조직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은 조직의 목표도 고려하며 일을하지요. 그런데 여기서 '나'를 위해서 일한다는 것은 '일'을 자신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여기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하면서 만난 A(30대, 직장인 7년차, 워킹맘)는 원래 전문 분야인 마케팅에서 관심이 없었던 경영관리 쪽으로 발령이 나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해당 업무가 빡빡하고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어떨까 싶었어요.  무엇보다 원래 흥미를 느끼던 분야가 아니니 힘들지는 않는지 걱정으로 물었어요.  그는 전혀 새로운 분야여서 7년차임에도 용어부터 시작하여 매일 매일이 새롭다고 합니다. 일이 난이도가 높고 어렵긴 한데 그럴때마다 오늘 자신의 경험치가 무엇이 쌓였는지를 생각하고 기록한데요. 멋지더라구요. 재미없는 일, 어려운일, 힘들다며 불평할 수도 있을텐데요.  '환경'을 탓하면 나의 힘을 외부에 주는 일이잖아요. 대신 자신의 역량치를 높이는 것에 집중을 하는 모습이 힘을 나에게로 가져오는 일, 즉 지금 상황의 통제력을 가져오는 일이더라구요. 내가 '일'의 '상황'의 주인이 되는 주체적인 마인드입니다.


  <기록해 놓은 그의 업무 방식!>

· 주어진 일만 반복하기보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 전임자의 방식을 답습하기보다 자신의 의지와 방향성을 담아 일하며, 스스로 성장을 이끌어 낸다.

· 주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되, 최종 결정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내린다.


2. 나의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즐깁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에서 '일 경험 공유회'에 참여한적이 있는데요. 성공했던 경험과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거라는 저의 예상을 깨고,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였습니다. 실패 경험담부터, 소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도요. 일을 통해 느끼는 감정, 배우는 점, 더 잘하기 위해 고민하는 부분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성공경험 뿐만 아니라 과정에 대한 이야기, 크고 작은 실수와 실패이야기로부터 배워지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무엇보다 그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반짝 반짝 빛이 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후 저도 저의 일 경험을 기록하기 시작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이후에는 다른 친구와 함께 기록하였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되기도 하더라구요.  자신의 '일'에 대해 꼭 공개적인 발표자리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혹은 동료와 자주 이야기를 해보세요.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단단해집니다.


3. 실패와 실수의 순간을 경험치 올리는 기회로 만든다.

실패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좌절하기보다, '배움의 기회'로 바라봅니다. 

"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넘어졌다. 아팠다. 그런데 바닥에 예쁜 구슬이 있었다. 구슬을 주워 다시 걷기 시작했다. 구슬이 예뻐서 아픈건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실패, 실수, 혹은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매력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넘어졌다는 사실보다, 구슬을 찾으려 합니다. 그 사건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를 찾는거지요. 구슬을 찾아내고, 그 구슬에 집중합니다. 스트레스를 준 상황, 부저적인 감정은 희석시키고, 구슬의 가치만 남기고 가기로 하지요.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으면 실패가 아니라 "가치있는 경험"이 된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통에 좌절하거나 압도당하는 대신, 내가 배워야 할 중요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자연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어려움을 경험하고 그것이 주는 교훈을 찾아내는 일은 나에게 일종의 게임이 됐다. 
- <원칙> 레이오달리오-

 

매력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정리하면!

1.  '일'을 자신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여깁니다.

2.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즐깁니다.

3. 실패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좌절하기보다, '배움의 기회'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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