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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깨알쟁이 Oct 21. 2024

때로는 좋은 소식도 나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

중요한 건 타이밍

나는 현재 회사에서 Marketing manager로 3년 조금 넘게 일하면서, 사람을 manage하지는 않지만 하나의 Business Unit을 manage 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사실 이전 경력으로는

1. 상품 소싱 및 신상품 개발

2. 상품 출시 및 마케팅 업무

등을 해왔고 이 안에서 내부 영업은 있었으나 직접적인 외부 영업 경험은 쌓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Marketing manager로서 3rd party 유통 채널을 관리하는, 즉 외부 영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요즘 많은 것들을 배운다.


이 중 최근 얻게 된 lesson이 하나 있었는데,



좋은 소식도 때로는 나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모든 것은 결국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업무로 예시를 들자면,

신상품이 나와서 추가 매출 기회가 제공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언제 출시하도록 계획 및 준비하고 있는지,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어떻게 팔면 좋을지 나눠보는 자리를 미리 공유한다면 좋을 거라는 이야기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이 있는데

1. 오더 완료

2. 10-11월 선적 예정

3. 1-2월 입항 예정

4. 2월 출시 가능

이렇게 타임라인이 있다면

그걸 1-2월 돼서야 거래처에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고

지금부터 계속 한 번씩 언급하고~ 또 언급하고~ 이런 걸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으로 매출을 이만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들을 계속 공유해 주면 좋을 거라는 이야기다.



Good Case
유통사와의 Monthly meeting 때마다 업데이트해 주기


출시 예정 신제품을 정기적으로 알려주기!


1. 꾸준히 일정 업데이트 -> Budget 및 Forecast 미리 설정 가능

2. 제품 디테일 소개 -> 출시 전 사전 영업 활동 가능

3. Marketing materials 공유 -> 제품에 대한 공부 미리 가능

4. 마케팅 플랜 공유 -> Forecast, 유통 채널 확대 및 영업 활동에 도움



Bad Case
출시 임박해서 알려주고 다급하게 만들기


좋은 일이라도 상대가 느끼기에 다급하고 조급한 마음 가지도록 알려주면 좋은 소식이 아닌 것


1. 출시 1달 남겨두고 일정 업데이트 -> Forecast, Budget 재설정 필요

2. Marketing materials 통보 -> 이건 무엇이고.. 이걸 그래서 다음 주부터 팔아야 한다고? 계획 다 틀어짐

3. 마케팅 플랜 No 공유 -> 작가의 의도, 수입업자의 의도 등 파악 어려움 -> 제품의 특징 제대로 갈피 잡지 못하고 마구잡이 영업 시작 -> 제품의 가치를 파는 것이 아니고 가격 흐리는 영업할 수도 있음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


1. 정기적으로. 자주. 신제품 출시에 대해서 이야기 꺼내기

 - Monthly meeting

 - 비정기적인 카톡/전화

 - 기타 다른 소통 기회 수단


2. 출시 예정 시기 구체적으로 잡기

 - 선적일정이 밀린다 할지라도 일단 내 일정대로 잡아두기

 - ex. 2월 -> 2월 중순? 말? 설 이후?


3. To do list 짜고 하나씩 준비하기

 - 2월이라 하면 6개월도 안 남은 상황!

 - 브로셔, 상세페이지, 스티커, 스탠드 등 필요한 것들 준비하기

 - 뭐 할지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같이 협업할 사람들의 일정까지 고려하여 타임라인 짜기

 (디자이너, 인쇄업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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