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찬사를 보며

찐 찬사

by 홍성화

서공예(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고3 학생이 싱어게인4에서 최연소로 출연했는데,

실력은 하늘을 찔렀다.

다른 어떤 프로그램에서 보니 잘하면 어른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일 만큼 실력에 압도당했다.


주인공은 27호 참가자 서희다.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보통 잘 부르는 게 아니다.

첫 소절만으로도 모든 참가자들을 다 제칠 수 있는데, 계속 듣고 싶어서 끝까지 듣게 된다.


실력은 나이로 가늠할 수도 없고 비교할 수도 없다는 걸 27호 참가자가 보여줬다.

가수로 40년 차 임재범 씨가 27호 참가자에게 노래를 배워야겠다고까지 말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무대를 자기방처럼 즐긴 그녀에게

쏟아진 극찬은 어마어마한 표현으로 이어졌다.




환~장하겠다, 환장하겠다. 아이고

아~ 좀 충격적인데요?


미쳤어. 아니 뭐야?


아, 좀 그런데?

좀 그렇다 좀..

험한 말(?) 나온다

이렇게 무대를 보면서 제가 심하게 소리를 지르면서 본 것도 처음인 것 같은데

화가 계속 났어요.


나도!

어우 왜 그러지?


'어떻게 저렇게까지 잘하는 거야?'

저를 막 펀치로 계속 때리는 것 같았고

'아~ 요정도?' 했는데 그다음 부분에 또 새로운 게 또 나와!

타고나신 것 같아요. 그 끼랑

그리고 한 곡만 듣기 너무 아쉽고..

"빨리 그냥 다음 녹화 날이 왔으면"


오랜만에 정말 본인이 가진 기량으로 우리 심사위원들을 찍어 누르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고, 완전히 압도당한 기분...

이게 연습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그냥 천재형 아티스트가 아닐까'

우리 오래 보겠는데요?


저는 27호님 무대로

크게 혼난 느낌이에요 지금

혼났어. 내가 막


맞아 여기저기

두들겨 맞은(?) 느낌이야

에너지가 굉장히 강하셨고요. 치밀하게 계획되지 않아서

이렇게 멋진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봤고요.

어떤 곡이 27호님 앞에 와도 다 27호님화 시킬 것만 같아요.


하핫... 어이가 없네요. 진짜

막 웃음이 나네

지금 노래 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어? 어? 어? 어?

어? 만 계속하다가 이제 막 땀나기 시작하고

오늘 노래 들은 것 중에 아마 처음 (식은) 땀을 흘린 것 같아요.


"이 그루브는 배워서 되는 게 아니거든요."

저도 지금 노래한 지가 40년 차인데 죽어라 노력해도 그거 안 돼요.

그런데 그걸 19살 소녀가 자유자재로 한다?

이건 농락을 당한 거죠

그리고 또 듣자마자 생각했는데 혹시 미국 가수분 중에 아레사 프랭클린이라고 아세요?

어? 모..모르...

모르세요?


음악도 별로 많이 안 들은 거 같은데! 그냥 잘해요 그냥

천재라니까요 그냥


그냥 하는 거야. 그냥 갖고 있는 거야

천재야 천재! 진짜!!


"그런데 그분(아레사 프랭클린) 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19살 소녀에게서"

그냥 놀랍고

무슨 평가하고 뭐고 이거 필요 없고요

나 참 환장하겠다!

전 참가자 중에 제일! 잘했어요.


줄에 매달아 놓고 이렇게 휘저었어 우리를


이럴 때 한 번씩 느껴 재능그 벽


역시 요물이 나왔네, 물건이 나왔네




한때 공장 제품처럼 찍어 나오는 아이돌 가수를 보며 가창 실력에 아쉬움이 많았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의 세상은 또 다른 새로운 세상 같다.

19살 소녀가 오롯이 자기 목소리로 현역 가수들의 혀를 끌끌 차게 만든 모습을 보니

타고난 천재의 느낌을 알 것 같다.


세 아이를 한 명씩 낳을 때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즐길 수 있게 아이들을 틀에 가두지 말기로 선언했었는데, 앞으로도 쭉~ 내 소신을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얼떨결에 유튜브에서 이 프로그램을 본 덕분이다. TV가 없으니 무슨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앞으로는 서희 학생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면 계속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최고다. 이 생각에 흔들리지 말자! 설사 아주 잘하지 못하더라도.

나의 글쓰기도 그런 것 같다.

그냥 즐기면 된다. 마음을 비우고.


이럴 때 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꾸밈이 없어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한 최강희.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신인상 최강희의 수상 소감 역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전히 마음을 울린다.

3년 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고깃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 4달, 가사도우미 1년, 월수입 140만 원

웃기려고 한 게 아니고

열심히 그냥 해보려고 한 거라면서


어떤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다가 주저앉아
울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얻을 기회가 고작 그 자리에 서는 것뿐일지라도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최강희의 진심이 느껴져 나도 울컥했었다.

말 역시 잘하기만 한다고 호감을 사고 칭찬을 듣는 건 아닌 것 같다. 뼛속까지 진심일 때, 좀 부족해 보여도 사람처럼 느껴질 때 사람들은 감동하고 감탄한다.


서희 학생과 최강희 배우를 보며 나도 내가 하고 있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 그대로 즐기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나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조용히 진정 즐겨봐야지!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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