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출근할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 오일 가방이 있다.
아로마테라피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그냥 좋아서 가지고 다닌다.
그날그날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고 보통 10종류 남짓으로 가지고 다닌다.
지난주에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우리 팀, 팀장님이 농지 확인하러 출장 갔다 오시더니
"토할 것 같아. 얼마나 산속이던지 길이 험해 멀미해서 머리도 아프고 죽을 것 같아."
그러면서 자리에 앉으셨는데 그 모습이 영 불편해 보였다.
약도 없고, 바로 옆에서 가만히 있기도 뭐 했다.
나만의 대처법이 있기는 하나 누구나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믿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에 순간 망설여졌다. 더구나 난 의사도 아니고, 에센셜 오일 또한 약이 아니니 권한다는 것도 뭐 했다.
그렇지만 옆에서 고통스러워하는데 어찌 가만히 있겠는가
병의 크고 작음을 떠나 누구나 자기의 아픔과 고통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서둘러 페퍼민트 오일 뚜껑을 열어 손바닥에 한 방울을 떨어뜨려 주었다.
양 손바닥으로 비빈 후 두 손을 산 모양으로 만들어 코 가까이에 대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으라고 알려드렸다. 3~4번 이렇게 한 다음 목 뒷덜미와 귓불 뒤, 그리고 관자놀이에도 한 번씩 문질러주라고 했다.
게다가 속도 울렁거려 미치겠다는 말에 프랑킨센스, 다이제스트젠, 코파이바 오일을 각각 2방울씩 식물성 캡슐에 담아 얼른 먹으라고 드렸다.
긴가민가하는 눈치에 속는 셈 치고 일단 드셔보라고 당부했다.
다음과 같은 근거 때문이었다.
<프랑킨센스>
멀미는 단순히 위장 문제가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특히 교감신경 과흥분 때문이기도 하다.
이럴 때 프랑킨센스는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호흡을 깊게 만들어 뇌에 ‘안정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어지럼, 속 울렁임이 함께 가라앉는다.
<다이제스트젠>
멀미로 인한 속 울렁임, 구토감, 위 팽만을 빠르게 진정시킨다.
특히 다이제스트젠의 주요 성분 중 생강과 페퍼민트는 임상적으로도 멀미, 입덧, 차멀미 억제 효과가 입증되어 있다.
실제로 항멀미약보다 부작용이 적고 작용이 빠른 경우도 있다.
<코파이바>
주성분인 베타-카리오필렌(β-caryophyllene)이 항염, 통증 완화, 신경 안정, 항구토 보조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몸의 전반적인 ‘긴장 해소’와 ‘불편감 완화’를 돕는다.
프랑킨센스와 함께 쓰면 진정 효과가 배가된다.
5분도 안되어
"야~ 이거 진짜 신기하다. 점점 가라앉고 있어."
"이거 뭐야?"
"마약이야?"
드디어 살아나셨나 보다. 농담하시는 걸 보니.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
혹시라도 별 효과가 없으면 에센셜 오일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질 수 있어서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직접 경험하고 효과를 본 덕분에 처음으로 팀장님이 내 오일 가방에 눈독을 들였다.
평소에는 이런 거 안 믿는다고 눈길도 안 주셨던 분이었는데...
"내가 향기 맡은 거랑 먹은 게 뭐라고요? “
"사이비인줄 알았더니 이제 보니까 아로마 성화였네."
그러시며 급 관심을 보이셨다.
나보다 7살 위인 팀장님은 친정 오빠보다도 한 살 많고, 주부 같기도 하며 나보다도 여성스러운 부분이 더 많은 그런 분이다. 그래서 업무적으로 주고받는 말이 많은데도 딱딱하지가 않고 아줌마와 수다하는 느낌이라 부담이 없다.
"와이프가 요새 체력 딸리고 힘들어서 맨날 죽는 소리하는데 좋은 거 있으면 하나 추천 좀 해봐유~."
그래서 만능 오일인 프랑킨센스를 알려드렸다.
내가 셋째 면역을 위해서 밤마다 정수리에 한 방울씩 떨어뜨려주는 그 오일이기도 하다.
유향 나무에서 추출하는 프랑킨센스는 어떤 오일을 써야 할지 모를 때 사용하면 된다고 할 정도로 여러모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오일이다. 특히 뇌혈관문을 통과하여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에 뇌신경 건강을 위해서도 꾸준히 사용하면 정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소 면역력을 위해서 혀 밑에 1~2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좋은데, 나무 오일 특성상 깊고 짙은 향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먹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럴 땐 식물성 캡슐에 넣어 먹으면 된다.
팀장님은 내 얘기를 들으며 궁금한 것들을 하나씩 계속 물어보셨다.
내가 알고 있고 좋아하는 것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건 그 자체로 비교가 안될 만큼 기쁜 일이다.
에센셜 오일은 한 두 방울을 그저 나누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정말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전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내 아이, 가족에게 해주듯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귀하게 나눈다. 에센셜 오일은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순도 100% 오일이라면 정말 믿고 써도 된다.
잠시 인터넷도 뒤져보고 내 얘기도 들어보시더니
"그럼 나 프랑킨센스 2병, 식물성캡슐도 2병 주문해 주세요!" 하셨다.
그래서 대신 사드렸다.
아는 분 중에도 프랑킨센스 오일을 잠자기 전 정수리에 한 방울 떨어뜨리고, 식물성 캡슐에 3방울을 넣어 꾸준히 드시는 분이 있는데, 먹고 잔 날과 안 먹고 잔 날이 확실히 다르다고 하셨다.
처음엔 내 아이의 면역 관리를 위해서 공부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제는 조금씩 주위 분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돈을 벌고자 한 일이 아니다. 내 아이가 사용하고 있고 내가 써보니 건강에 좋아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알려주는 것뿐이다. 비록 약은 아니지만 약처럼 약리적인 효과가 탁월하다. 그래서 테라피라는 말이 붙는 거다.
에센셜 오일은 희석되어있지 않은 농축된 거라서 한 방울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 한 방울의 힘이 대단하다.
예를 들어, 에센셜 오일 중에서도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페퍼민트 오일은 단 1방울로 페퍼민트차 28잔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팀장님이 효과를 보신 용량도 겉으로 볼 땐 몇 방울 이었지만, 그 안에 가지고 있는 치유의 에너지는 상당하기에 빠르게 효과를 보신 거다.
또한 단일 에센셜오일 1방울 자체가 갖고 있는 효능과 에너지도 좋지만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을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위급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유용하게 대처할 수 있다.
필수 가정상비약인 셈이다.
누구든지 도움이 필요할 때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 하나쯤은 마련해 두고 살면 좋겠다.
그것이 지금 나한테는 에센셜 오일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나로선 평소 예방과 관리가 되니 병원 갈 일이 줄어 좋다.
그리고 아무리 병원이 가까워도 손 닿을 곳에서 도움받는 것만큼 빠르지는 않다.
게다가 땅에서 자란 식물이 자연의 힘으로 되돌려주는 치유의 길은 정말 강력하다.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약보다 자연이 주는 약은 접근 방향부터가 다르다.
부작용으로 몸을 해치지도 않으면서 몸속부터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나아지게 만든다.
중요한 사실은 건강(健康)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두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
앞으로도 이런 마음을 잊지 않고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런 마음에서 작지만 큰 에너지를 머금고 있는 오일 가방은 오늘도 나와 한 몸으로 다니고 있다.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도테라 기업의 에센셜 오일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테라는 CPTG™ (Certified Pure Tested Grade)라는 자체 내부 품질 보증 제도를 갖고 있는데요.
이것은 '도테라의 약속'이자, 자사 오일이 인공첨가물 없이 100% 순수하고 검증된 상태라는 것을 알리는 제도를 말합니다.
국제 공인 기관의 인증은 아닙니다만, 오일 사용자가 안심하고 섭취하거나 바를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는 장치라는 점에서 믿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전엔 에센셜 오일을 먹는다는 건 상상도 못 했었는데, 도테라 오일을 알고부터는 먹을 수도 있어서 건강 관리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도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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