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글을 발행하고 14일이 지나면 [글 발행 안내]가 날아온다.
보통은 [글 발행 안내]를 받고 바로 올리는 편이었는데 또 한주가 다 지나도록 못 올렸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 3개월.
블로그는 2021년 3월 30일부터 시작을 해서 햇수로 3년 차다. 지금까지 꾸준히 잘 써오고 있는데 브런치는 왜 잘 안 써지는지 모르겠다. 같은 글쓰기인데도…
전업 작가는 아니지만
글 쓰며 사는 삶
책 읽으며 사는 삶
글씨 쓰며 사는 삶을 추구하고 싶은데 요즘 계속 무너지고 있다.
나도 카페의 백색소음을 즐겨가며 글을 쓰고 싶고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빈둥빈둥(?) 그러면서 생각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게 한편으로는 많이 힘들다.
8월 끝자락부터 심하게 앓은 몸살도 100% 회복이 안된 탓일까?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글이 되지 않는 요즘이 참 어렵다. 내 눈이 책을 봐도 뇌가 잘 움직이지 않으니 내 손이 참 부끄럽다. 손가락이 춤을 추듯 막 움직여서 문장이 될 때 분명 나는 웃고 있었는데.
바쁜 와중에도 다 했었는데 작년과 다른 내 모습이 요즘 많이 낯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