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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성화 Jan 26. 2024

낭독하고 싶은 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래 두고 보면서 소리 내어 읊고 싶어지는 그런 시

블로그 이웃인

‘바람따라 구름따라’님의 포스팅을 보다 알게 된 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정안면

한번 읽었는데 계속 읽게 되어 공유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마음이 정화되고 고요해지면서 편안하게 되는 글을 브런치 작가님들과 독자분들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시공간이 허락되신다면

소리 내어 읊어보세요. 낭독과 낭송은 눈으로 읽을 때보다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마음 치유와 정화를 느껴보세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

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

사슴같은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

바라다보면 바라다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오늘 제 삶의 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 하나

곱게 간직하고 싶다




어떠셨어요?


저도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고

‘나도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그리고 좋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시 한 편으로도 이렇게 마음 정화가 되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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