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영 대표 “에고베로는 진정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
Q. 에고베로는 어떤 브랜드인가?
브랜드 네이밍인 ‘에고베로’는 이태리어로 ‘진정한 나’를 뜻한다. 무료한 삶 속에서 나를 발견 하 듯, 에고베로를 통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Q. 창업 계기는?
학교 졸업 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계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남부럽지 않은 직장 생활을 했다.
일 자체는 굉장히 좋아했지만 성취감에 대한 역치가 점점 커져갔고, 번아웃 되는 느낌이 들었다.
크리에이티브한 일에 대한 목마름이 항상 있었는데 ‘결과물’이 눈에 보이게 주어지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브랜드 론칭까지 생각하게 됐다. 은세공과 관련된 교육을 꾸준히 받으며 연습하다가 우연히 서울시 블로그에서 ‘이파로’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됐고,
여기에 지원 준비를 하면서 브랜드 론칭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된 셈이다.
Q. 전공자가 아닌데 어려움이 없었나?
아무래도 전공자와 출발점이 다르다 보니 물리적인 시간이 더 필요한 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나는 사람과 사물을 대하는 애티튜드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좋아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하다 보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Q. 이파로의 창업 지원을 받게 된 에고베로만의 매력이 있다면?
이파로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 사진, 제품 포트폴리오가 먼저 필요했는데, 제품도 제품이지만 ‘클래스 운영’ 부분이 어필했던 것 같다.
간단한 작업이지만 직접 만든 결과물을 가져가게 되는 점에서 신촌 상권에서 주를 이루는 젊은 층 여성 고객들이 재미를 느낄 요소가 충분하고 만족도도 높을 것이라는 점이 에고베로를 더욱 돋보이게 하지 않았을까.
현재 매장에서도 직접 제품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좋다.
Q. 창업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자금의 문제다. 창업을 한 지금과 이후에도 계속 풀어야 하는 숙제다. 특히 이파로(efaro)가 이 대상권 오프라인 매장을 1년간 지원해 준다는 소식은 가장 큰 자금과 유통에 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그 고민 속에서 창업이란 새로운 첫 발을 내디딘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Q.에고베로는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은가?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제품인 만큼 하나 하나에 진심을 담고 싶다.
브랜드 네이밍처럼 에고베로를 각자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간직함으로써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면좋겠다.
Q.이파로의 장점은 꼽는다면?
창업 초보로서 5월부터 이파로에서 받았던 세무, 디자인, 상표권 등록 등 창업 전반에 관한 한 달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됐다.
또 패션이나 주얼리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품 디자인에 관한 의견을 받거나 함께 이파로 지원 대상이 된 의류 브랜드들과 함께 쇼나 전시에 나가는 등 협업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Q. 바라는 점이 있다면은?
현재 저가 위주로 형성된 상권에 매장이 입점돼 있어 소비자들이 선뜻 발 들여놓기 망설이는 것 같아 걱정이다.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근처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팝업스토어, 11월 진행 예정인 서울시의 365 패션쇼 등 홍보 이벤트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주었으면 한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