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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Dec 27. 2019

둘이서 ‘라이프 온 투게더’에 산다.

‘LIFE on 2. GATHER’ 입주자 김우주, 한고운 님 후기

‘LIFE on 2. GATHER’ 입주자 김우주, 한고운 님 후기



라이프온투게더, 둘이 살기엔 어때요? 



가구부터 가전까지. 모든 것이 갖춰진 라이프온투게더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1인 가구들에 최적화된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2인 가구는 어떨까요? 라이프온투게더에서 함께 살고 계신 김우주, 한고운 님을 만나 솔직한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라이프온투게더에 사는 김우주, 한고운입니다.”


Q. 라이프온투게더에서 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운 : 제 사업을 준비하며 새로운 업무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코워킹 스페이스와 코리빙 스페이스에 대해 찾아보았죠. 그러다 우주님이 우연히 라이프온투게더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이거다!’ 했죠. 우주님은 제 취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좋아할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Q. 라이프온투게더의 어떤 부분이 고운님의 취향이라고 생각했나요?

우주 : 고운님은 미니멀 라이프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에요. 집에 대한 본인만의 신념이나 가치관도 확실하죠. 그런 고운님께 라이프온투게더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Q. 라이프온투게더의 첫인상, 투어는 어떠셨나요?

우주 : 루프탑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선정릉을 좋아하는데 루프탑에 올라가니 그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친구들을 초대해도 좋겠다 생각했고요. 또 라운지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 둘 다 카페를 무척 좋아하는데 '집에 카페가 있다면?' 하고 생각하니 정말 좋겠더라고요. 저는 글 쓰는 일을 많이 하는데, 저곳에 앉아 작업을 하고 있을 제 모습이 그려졌어요.


고운 : 저는 공간이야말로 저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제 취향을 살려 공간을 채우고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처음엔 걱정을 했어요. 전에 살던 오피스텔은 원하는 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자유도가 있는데, 이곳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요. 그런데 직접 와서 보니까 방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라운지, 1층 로비 등 건물 전체가 감성 있게 꾸며져 있어서 굳이 꾸미지 않아도 이 공간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제 취향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무리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다고 해도 둘이 살기엔 좁지 않을까 생각도 했죠. 하지만 수납공간이 정말 알차게 마련되어 있었고 저희 둘 다 짐이 별로 없는 편이라 수납에 무리가 없겠다 싶었어요.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간이 되겠다 생각했죠.

Q. 입주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운 : 핑크색으로 꾸며진 방을 처음 봤을 때 바로 ‘와!’ 하는 감탄사가 나왔어요. 핑크색으로 꾸며진 방을 봤는데, 핑크색이 되게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느껴졌어요. 기분까지 회사 해지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바로 ‘내가 살 집은 바로 여기는구나.’ 생각했어요.


우주 : 저도 큰 고민 없이 입주를 결정했던 거 같아요. 사실 가격 면에서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언제 살아보겠나'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젊을 때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공간이라고 생각했죠.


Q.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언제 살아보겠나'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시기인가요? 

고운 : 저희가 조만간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질 계획이라, 그전까지는 서로의 일과 라이프를 존중하며 사는 지금 시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시간들을 조금 더 가치 있게 보내고 싶었어요. 지금 이 시기에 이런 곳에 살아보는 것이 저희에게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Q. 이곳에서 업무도 자주 하시나요?

고운 : 네. 저는 이 부분이 제 일상을 가장 많이 바꿨다고 생각해요.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업무가 많아져서 카페와 집을 오가며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카페는 영업시간 제한도 있고 시끄러운 편이고, 제 성격상 집이 깔끔하게 정돈이 안되면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확실히 집과 업무공간은 분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곳에 살면서부터는 카페는 안 가고 라운지에 가서 업무를 하게 됐어요 라운지가 일반 카페보다 쾌적하고 웬만한 카페보다 커피 맛도 좋거든요. 라운지가 제게 업무공간이 되면서, 집은 완전한 휴식 공간이 되었어요. 



Q. 라이프온투게더에 함께 살고 계시는데, 어떠세요?

우주 :  처음엔 사실 '둘이 살기엔 조금 좁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집 안의 활동범위가 그리 크지 않아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요.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방 이외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작업은 라운지, 휴식은 집. 이렇게 분리하고, 내가 작업하고 싶을 때 언제나 편히 작업할 수 있어 일의 생산성도 높아진 것 같아요. 


고운 : '둘이 살기엔 어때?'라는 질문을 주변에서 많이 받았는데요. 이곳은 저희 둘에게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10년째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곳에 입주를 하며 많은 물건을 정리했는데도 막상 옮기고 보니 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짐 정리를 다시 했어요. 그렇게 하니 지금 당장 쓰는 물건이 90%, 잘 쓰지 않는 물건이  10% 정도로 구분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제가 그동안 물건을 관리하는 데도 참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물리적인 공간은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심플하게 살 수 있는 이곳에서 매우 큰 심리적 안정감을 느낍니다. 


Q. 입주 전과 입주 후, 두 분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주 :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웃음) 자기만의 동굴이 필요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한 명은 집에서, 한 명은 라운지나 루프탑에서 각자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쓰는 밤'이라는 입주자 분들과 함께 글을 쓰는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여한 것도 제게 큰 변화를 가져온 것 같아요. 평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이 이벤트 덕분에 글쓰기를 실천할 수 있었어요. 


고운 : 일상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구분이 더욱 명확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회사에서 덜 마친 업무를 집에서 하려고 해도 밀린 집안일과 정리가 필요한 집을 보면 청소부터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피곤해져서 계획한 일들을 할 수 없게 되고... 그런데 이곳에서는 청소 서비스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정리할 것이 많이 줄기도 했고, 라운지에서 업무를 해결할 수 있어서 계획대로 일을 처리하게 되더라고요. 에너지를 온전히 계획한 일에 쏟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커뮤니티 이벤트는 어떤 이벤트였나요?

우주 : 지난 추석 때 입주자 분들과 윷놀이를 하며 추석을 보낸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서울에 올라온 지 2년 정도 되었는데 명절 때 본가에 가기 힘들어서 혼자 보내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는 라운지에서 다 같이 윷놀이도 하며 추석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명절 분위기를 즐기며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감동이었어요. 


고운 : 저는 퍼스널 컬러 클래스가 기억에 남아요. 다들 이름도 잘 모르는 분들이었지만 자연스럽게 친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각자의 사적인 공간이 있지만 라운지에서 만났을 때 가볍게 인사도 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따로 또 같이 삶을 살아가는 느슨한 연대가 있어 편안하기도 하고 재미있어요.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Q. 친구 분들께 라이프온투게더를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고운 : 집은 ‘나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집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깝지 않아요. 집에 큰돈을  투자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분들은 제 이야기에 공감하기 어렵겠지만, 저에게는 이곳이 내 삶의 루틴을 바꿔준 소중한 곳이에요. 집에 대한 가치, 내 삶에 대한 가치를 중시하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우주 : 많은 분들이 명품 옷, 비싼 자동차에 투자를 하시잖아요. 마찬가지로 저는 집에 투자를 해요. 제가 집돌이라 그런지 명품 옷과 비싼 자동차를 누릴 때보다 집에 있을 때 저는 더 큰 행복감을 느끼거든요. 집이 주는 행복에 공감하시는 분이라면 저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Q. 라이프온투게더를 한마디로 설명해주신다면?

드림카 같은 존재


우주 : 제게 이곳은 '드림카' 같은 곳이에요. 사람들이 명품 옷, 드림카를 사고 싶어 하는 이유는 이것들이 내 가치나 품격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제 가치를 집을 통해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고운 : 제가 좋아하는 일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에요. 심플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개인 공간과 라운지 덕분에 업무와 휴식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졌고, 삶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 소중한 공간입니다.




고운 님과 우주 님의 라이프온투게더 이야기, 어떠셨나요? 

패스트파이브는 언제나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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