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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May 08. 2020

봄날의 사무실에 찾아온 불청객, 춘곤증

자도 자도 졸린 요즘.



아 피곤해…



겨우 내 웅크려있던 몸이 기지개를 켜고, 창밖에는 걷기 좋은 바람이 붑니다.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몸은 오히려 더 무거워지고 자꾸만 졸음이 쏟아집니다. 가끔은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요. 여러분도 만약 졸음과의 사투로 피로한 하루를 보냈다면, 봄철 피로증후군인 ‘춘곤증’을 겪고 있는 겁니다.

봄이면 찾아오는 춘곤증은 졸음과 피로감으로 사무실에 앉아있는 우리를 힘들게 하죠.





봄 타나 봐

겨울 동안 우리의 몸은 신진대사 기능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활동량이 적은 겨울이 지나, 활동하기 좋은 봄이 되면서 움츠려있던 우리의 몸은 서서히 이완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지기도 하죠.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졸음, 현기증, 무력감, 소화 불량 등이 있습니다. 간혹 불면증을 유발하거나, 짜증과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죠. 흔히 ‘봄을 탄다’라고 말하는 우울감이나 감정 기복도 이 춘곤증과 연관된 거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춘곤증은 겨울 동안 위축되었던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생활 속 몇 가지 습관만으로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무실에 찾아온 불청객, 춘곤증을 몰아낼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춘곤증 극복 TIP!

자꾸만 내려오는 눈꺼풀, 이제 그만!


1. 충분한 영양 공급은 필수

날이 풀리자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다이어트도 좋지만, 계절이 바뀐 이 시기에 갑작스러운 다이어트는 자칫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봄에는 몸이 이완되면서 피로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각종 영양소 섭취가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줄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과식은 절대 금물

계절에 상관없이 과식하는 습관은 좋지 않겠죠. 하지만 특히 춘곤증을 겪는 이 시기엔 과식은 더욱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춘곤증의 증상으로 소화불량을 겪는 분도 계시는데요. 과식은 졸음과 소화 불량을 유발하며 집중력을 저하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침과 점심은 되도록 가볍게 먹고, 오래 씹어 먹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이나 생선이 무기력함을 예방하기 때문에 생선구이나 닭가슴살로 가벼운 점심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규칙적인 생활 리듬

불규칙한 생활 리듬은 피로감을 증가시킵니다. 우리의 몸은 신체 리듬에 따라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증가하기도 합니다. 수면 시간이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적일 경우, 신진대사 기능은 저하되어 더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만들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다 보면 내가 집중력이 가능 높은 시간은 언제 인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하는 건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다 보면 난데없이 찾아오는 피로감과 졸음 등 업무 생산성을 저하하는 요인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죠.



4. 과격한 운동은 금물

날이 풀리자 하나둘 야외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크게 줄었지만, 야외활동이 가능한 봄철에는 활발해진 신진대사 기능과 함께 활동량도 증가하죠.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춘곤증으로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 이 시기에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신 간단한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업무 시간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며 안 쓰는 근육들을 자극해주는 거죠. 틈틈이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면 겨울 동안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가뿐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카페인은 적당히, 물은 많이

춘곤증으로 졸음이 몰려올 땐 평소보다 커피나 카페인 음료에 더 의존하게 됩니다. 카페인으로 졸음을 쫓기 위해서죠. 하지만 이렇게 평소보다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카페인을 해독하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몸속 해독작용을 하는 간은 술이나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때 이를 해독하기 위한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하지만 간이 해독작용에 무리한 에너지를 쓰는 경우 우리의 몸은 금세 피로해집니다. 졸음을 쫓기 위해 마셨던 다량의 커피가 오히려 우리를 더욱 피곤하게 하는 거죠. 춘곤증으로 졸음과 무기력증을 겪을 땐 적당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 몸에 수분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우리의 몸은 더 많은 갈증을 느끼고, 이는 피로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규칙적인 생활 리듬과 운동, 카페인 줄이기…


너무 당연한 말들이라고요?

건강한 일상을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이고 당연한 규칙들이지만 생각해보면 생활 속에서 이 모든 것을 지키기가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는 춘곤증을 커피와 카페인 음료에 의존하며 이를 극복하려 합니다. 쏟아지는 졸음과 무기력증에 짜증이 솟을 땐 봄을 탄다며 우울감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죠. 이처럼 간단하고 쉬운 방법들로 봄철 사무실에 찾아온 불청객, 춘곤증을 극복해보세요. 가뿐하고 유쾌한 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행복한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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