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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May 13. 2020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

우리의 감정을 결정하는 공간의 소중함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들어서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 있나요?

누군가에게는 자주 가던 서점이 그런 곳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화려한 옷가게가 그런 곳이 될 수도 있겠죠. 우리는 수많은 공간을 오고 가며 공간에 대한 경험을 기억합니다. 이 기억에 따라 들어서기만 해도 기분 좋은 곳도, 반대로 답답하고 불쾌해지는 공간도 있죠.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윈스턴 처칠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영국 의회의사당을 복구시킬 것을 약속하는 연설 중 나온 말입니다. 공간은 우리의 감정을 결정짓기도 하고, 현재 우리의 상황을 나타내는 모습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공간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나요?




머무르는 공간의 중요성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21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그중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기도 하죠. 그만큼 일하는 공간은 그곳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딱딱한 회의실에선 저절로 업무 모드가 되어 조금은 긴장을 하게 되는 것처럼요. 공간에 대해 느끼는 점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공간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는 경험엔 모두가 공감하죠. 


무미건조한 건물 앞에서는 조용하고 움츠러들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활기찬 거리에서는 활발하고 수다스러웠다. -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콜린 앨러드




공간은 사람을 만들어 낸다.


공간이 갖는 규칙은 우리 삶의 질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고요하게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도서관에서는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고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만들어낸 사람들의 모습이죠. ‘사람이 공간을 만들듯, 공간도 사람을 만든다'는 처칠의 말처럼, 공간에 따라 다양한 사람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기에 삶의 질서가 담긴 공간은 더욱 살아있는 공간처럼 느껴지죠.




공간은 소속감을 만든다


많은 건축 전문가들은 여러 실험을 통해 공간이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일의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책상 사이 간격을 50m 이상 떨어뜨리자, 마치 수도꼭지를 잠근 것처럼 파트너와의 소통이 거의 단절되었다. 반면 6m로 거리를 줄이자 사람들의 소통 빈도는 폭등했다. 밀착도가 연결의 묘약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대니얼 코일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_대니얼 코일

책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의 저자 대니얼 코일은 최고의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해선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강조했습니다. 회사 구성원들의 안정감에서 비롯된 소속감은 기업의 성공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니얼 코일은 구글이 성공한 요인으로 안정감을 꼽았습니다. 구글의 구성원들은 안정적인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이는 곧 소속감으로 이어져 더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요. 대니얼 코일은 이렇게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죠. 

구성원 간의 활발한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 갖춰지면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루어지고, 이는 구성원들의 안정감. 즉 소속감으로 이어지니까요. 이처럼 공간은 개인의 감정은 물론 집단의 소속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집단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도 중대한 생각 하나를 소통하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그 생각은 바로 ‘우리는 안전하고 서로가 이어져 있다’라는 믿음이다.’
-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대니얼 코일





공용 공간이 필요한 이유


업무의 생산성은 단지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때론 동료와 자연스럽게 나누는 대화 속에서, 편하게 쉬며 읽는 책 속에서 떠오르니까요. 따라서 우리에겐 개인 업무 공간만큼이나 공용공간이 필요합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아이디어는 물론, 협업과 세대 간의 소통을 창출해 낼 수도 있습니다. 세대가 다른 직장 상사와 파티션에 가로막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만 한다면 불필요한 오해나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용공간에선 편하게 커피 한 잔을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죠. 



공용공간은 예상치 못한 뜻밖의 협업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패스트파이브에서는 라운지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 서로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이 가능한 공용공간이야말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


공간은 우리 삶의 배경만은 아닙니다.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의 감정과 소속감, 그리고 업무의 생산성까지 결정하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니까요. 따라서 '사람이 공간을 만들 듯 공간이 우리를 만든다'는 처칠의 말이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공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사람들. 패스트파이브의 공간에서는 언제나 행복한 사람들만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패스트파이브가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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