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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Sep 23. 2020

[FIVE&] 다양한 사람들의 기분 좋은 에너지.

강동희님의 일과 삶, 그리고 일하는 곳에 대한 이야기.

<FIVE&>은 패스트파이브 멤버분들의 일과 삶,

그리고 패스트파이브에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일상을 전합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을 좀 더 편안하게 누릴 수 있게 하고픈 강동희님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겠어요?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은?

LE AREVEY(르 아르베이)에서 총괄이사로 일하고 있고 기획, 마케팅, 디자인, 생산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참여하고 있습니다. LE AREVEY는 캐주얼 명품 패션 브랜드로 ‘아름다움의 경계를 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옷은 누구나 매일 입고 저마다의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패션이라고 부르는 순간 보통 사람들에게는 왠지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 되더라고요. 특히 명품이라 불리는 질 좋은 제품들은 진입 장벽이 높죠. 그 경계를 허물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울리고 질 좋은 제품을 좀 더 편안하고 합리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LE AREVEY를 런칭했습니다.


어떻게 그 일을 하게 되셨는지?

처음부터 패션업을 한 건 아니에요. LE AREVEY의 모회사인 ㈜선진티앤디는 화공약품 도소매 및 구리정광, 석회석 등 광물 무역이 주력 사업인 회사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발생하며 페루와 칠레 등 남미 지역 광산의 생산량과 중국 제련소의 가동률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계약이 딜레이되는 상황을 맞이했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거듭했어요. 결과적으로 기존 사업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되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신규 사업을 해보기로 했고, 친형제인 저와 대표님이 어릴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패션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LE AREVEY의 첫 아이템은 볼캡으로 현재 다양한 컬러의 제품 14종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볼캡과 버킷햇을 출시해 입지를 다지고 향후에는 모자뿐만 아니라 맨투맨, 후드,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죠. 여러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준비하고 있으며 미술, 사진, 음악 등의 작품을 접목한 아이템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런칭 초기이다 보니 물리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지만 정말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패션 브랜드는 처음 도전하는 분야인 만큼 업계 전문가분들을 찾아뵙고 자문을 구하며 꾸준히 공부하고 있죠.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더욱 많은 분들께 좋은 제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패파에서 아쉬운 점은?

많은 인원이 상주하는 대형 빌딩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엘리베이터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긴 합니다. 출퇴근 혹은 점심시간 등 피크 타임에는 엘리베이터 이용이 쉽지 않을 것을 고려해 저희 사무실을 3층으로 결정하기도 했죠. 반면에 엘리베이터 2대를 패스트파이브 전용으로 운영하는 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지금처럼 방역에 민감한 시기에는 예방이나 관리 차원에서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안마의자 사용 경쟁률이 좀 낮아지면 좋을 것 같네요?!


패파에서 만족스러운 점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건 새로운 영감과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1인 기업, 스타트업, 그리고 규모가 큰 회사들까지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모여 있죠. 그런 분들의 모습을 보면 자칫 나태해질 수도 있는 순간 스스로를 다잡고 기운을 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일반 임대 사무실을 써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늘 같은 공간에 같은 사람들만 있다 보면 새로움이 없이 하루하루가 그저 관성에 쓸려갈 수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겪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역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정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었죠.


패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Energy

LE AREVEY를 시작한 초창기에는 야근도 많고 보통 새벽 2~3시쯤 퇴근하곤 했어요. 저희만 있는 사무실이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뭔가 좀 더 지루하고 축 처졌을 텐데, 다른 멤버분들의 밝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저희도 자극이나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죠. 학교 도서관 같은 느낌이랄까? 야근을 해도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일하다 보니 아이디어도 더 잘 나오고 디자인에 대한 영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패파에 처음 왔을 때 메인 라운지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뿜어내는 기분 좋은 에너지와 활력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서울숲점을 방문하시는 저희 손님들도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오피스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기존에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라면 새로운 자극과 아이디어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도 패파에 입주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좋은 에너지를 얻고자 해서인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패파에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초기라면 회계, 세무, 네트워킹 등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죠. 보증금이 없기 때문에 초반 자금 운용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스타트업부터 크고 작은 여러 회사가 함께 일하는 공간이기에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완벽한 오피스의 조건 5가지가 있다면? 이유는?

청결함, 에너지, 네트워킹, 입지. 그리고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쉬기 위해서는 잘 분리된 업무 공간과 휴게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동희님

㈜선진티앤디 이사 | LE AREVEY 총괄이사



캐주얼 명품 패션 브랜드 LE AREVEY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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