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패스트파이브 Jan 20. 2019

"창업 이후 시장을 보는 시각이 훨씬 구체화되었어요."

패스트파이브 멤버 '바벨탑' 조은별 대표 인터뷰

언어 장벽의 극복. 인류의 염원 중 하나일 텐데요,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진 분이 있습니다. 이번 Humans of FASTFIVE에서 만나본 '바벨탑'의 조은별 대표님이 그 주인공이죠. 조은별 대표님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차분히 앞으로 걸어갈 길을 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해외로 진출하려는 기업에게는 꼭 필요한 비즈니스 전문 번역.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번역사와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번역 시장을 만들고 싶다는 조은별 대표님의 인터뷰를 함께 보시죠. 



Q. 대표님이 운영 중이신 기업, 그리고 대표님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업을 위한 전문 번역 외주 서비스 플랫폼 ‘바벨탑’의 대표 조은별입니다.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리랜서 번역사로 활동했어요. 바벨탑은 2016년 11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만 2년이 조금 지났네요. 현재 홈페이지 디자인, 시스템 등을 리뉴얼 중입니다. 베타 서비스에서 정식 서비스로 런칭을 준비하고 있죠. 



Q. 번역 작업은 많은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일일 텐데, '바벨탑'에서는 주로 어떤 작업물의 번역을 중개하나요?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서비스나 제품을 소개하는 문서입니다. 제품 패키지에 들어가는 제품 설명서나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회사 소개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또 다국어 번역 의뢰도 많이 들어오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마스크팩을 파는 회사가 일본과 미국에 동시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한국어로 된 설명서를 일본어와 영어로 동시에 번역하는 작업이 필요하겠죠. 바벨탑에서는 그런 작업을 중개합니다. 홍보 콘텐츠뿐만 아니라 이용 약관, 계약서, IR 자료, 법무/행정 서류 들도 번역하죠. 



Q. '바벨탑'의 작업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의뢰 과정을 설명드릴게요. 바벨탑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원문을 넣고 즉시 견적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어떤 언어에서 어떤 언어로 번역할지 선택하고, 의뢰하고 싶은 프로젝트의 유형을 고르죠. 제품/서비스 소개서, 계약서, 회사 소개서 등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가 IT, 금융, 코스메틱 등의 여러 분야 중 어떤 유형인지를 선택합니다. 그 뒤에는 원문을 올리는 단계가 있습니다. 번역하고자 하는 파일을 그대로 끌어다 올리면 텍스트만 추출이 되고, 자동으로 분량이 계산되어 즉시 견적을 보실 수 있어요.

그 뒤에는 추천 번역사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거나 자동 매칭을 통해 작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작업 의뢰 과정은 이게 끝이에요. 바벨탑은 500명 이상의 번역사 정보를 DB화했습니다. 개인의 특기인 분야, 번역하는 언어 등의 정보가 입력되어 있죠. 고객 입장에서는 이 정보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번역사를 선택해 일을 맡길 수 있으니 편합니다.

실제 바벨탑에서 견적을 받아보는 과정


번역사와 고객이 매칭되면 바벨탑의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 과정을 매니징할 수 있습니다. 보통 외주로 어떤 작업을 맡기면 마감 시한이나 작업물의 퀄리티 등을 보장받기 힘듭니다. 아무 근거 없이 일단 믿고 맡길 수밖에 없죠. 하지만 바벨탑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납기일과 작업 진척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번역의 경우 품질이라는 요소가 굉장히 애매하고 주관적입니다. 의뢰를 맡기는 입장에서는 외국어다보니 명확하게 작업물을 평가하기 어렵죠. 작업자의 선의에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바벨탑은 번역사들끼리 크리틱을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담당 번역사가 작업을 마친 뒤 그냥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틱을 하는 과정을 거치죠. 정확성, 맥락성 등의 자체 기준을 가지고 평가한 뒤 납품합니다.

기존 시장에서는 전화를 걸어서 작업을 의뢰하고, 메일로 파일을 전송하고, 견적을 들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바벨탑을 통하면 쉽고 간편하니 고객 입장에서는 서비스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저는 두번째 장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번역 스타트업 중 작업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만든 곳은 꽤 있습니다. 하지만 바벨탑은 간단한 작업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결과물의 퀄리티까지 보장하고자 합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고객들이 품질을 보장받을 수 없다면 이 시장의 궁극적인 솔루션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죠.



Q.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말씀드렸듯 프리랜서 번역사로 활동했는데요, 그때 번역 시장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이전시나 발주처의 갑질 등이죠.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작업 과정의 번거로움도 컸습니다. 그래서 바벨탑을 창업했습니다. 창업한 뒤로는 이 시장을 조금 더 다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번역을 발주한 고객, 중개자인 번역 에이전시의 입장에 서 볼 수 있게 된 거죠. 창업을 한 이후에 시장을 보는 시각이 훨씬 더 구체화되더라고요.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동문들 앞에서 강연하는 조은별 대표


Q. 창업을 결심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개인적인 동기가 컸습니다. 저는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발전시키고, 결국 완성해내고 싶었어요. 어떤 일이든 한번 매듭을 짓는 경험을 해야 앞으로 사회에서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창업은 경영, 회계, 노무, 세무, 개발자/마케터/디자이너와 협업하기, 서비스 운영과 기획… 모든 일을 경험하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잖아요? 저는 그 과정을 거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발전하고 싶었습니다.

제 능력을 스스로 증명하고 그 증명을 디딤돌 삼아 평생 발전하고 성장하는 게 저의 꿈입니다. 죽을 때까지 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발전하고 싶어요. 일 잘하는 사람들에게 배우고, 프로들과 함께 뭔가를 이뤄내고 싶고요.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Q. 그럼 약 2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으로는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팀 빌딩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스타트업이 겪는 성장통 중 하나가, 회사가 점점 커 나가면서 회사의 성장 속도가 개인의 성장 속도를 넘어서는 때 온다고 해요. 그때 초창기 멤버와 갈라지는 과정이 뼈 아프더라고요. 지인, 친구 들과 시작한 회사의 경우 사적인 관계로 연결되어 있던 조직이 공적인 관계로 변화하게 되고요.  

바벨탑의 비전은 언어의 장벽이 없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입니다. 그 비전을 위해 B2B 전문 번역의 품질, 시간, 비용의 혁신을 이루고자 하고요. 번역을 의뢰한 사람이 합리적인 비용과 시간으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결과물을 받아보도록 해야 바벨탑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이 모든 데이터를 DB화 시켜서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의 형태로 가야겠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 팀이 있어야 합니다. 

개발자, 마케터, 기획자, 디자이너, HR… 각 분야의 전문가가 뭉쳐야 하는데 아직은 바벨탑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함께 하자’고 설득하는 과정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믿고 채용한 사람이 저희와 맞지 않는 인재일 수도 있죠. 저는 인재 채용에 대해 가장 많이 연구하고 시간을 투자합니다. 선배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성공한 기업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고 저의 케이스에 적용해요. 팀원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요. 



Q. 그 과정에서 생긴 개인적인 노하우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노하우라고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인재를 보는 기준은 있어요.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에서 동기를 얻는 사람이 진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을 잘 할 수밖에 없죠. 자신의 역량과 자존심을 걸고 일하니까요. 

저는 바벨탑의 재무제표나 IR 자료를 직원들에게 전부 공개합니다. 그런 자료를 공유했을 때 관심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인재라고 생각해요. 회사의 미래, 큰 그림을 보고자 하는 의욕이 있고 거기에서 활기를 찾는 사람이라는 뜻이니까요.  

지금까지 팀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써 봤습니다. 공고를 낼 때 복지를 강조하기도 했고, 현금 보상과 스톡옵션 등을 강조하기도 했죠. 워크샵 같은 재미있는 사내 행사를 내세운 적도 있어요. 하지만 진정한 동기 부여는 스스로의 내면에서 나와야 하더라고요.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는 인재들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배우고, 발전하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해요. 



Q.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쁘고 뿌듯했던 때도 비슷한 맥락인가요? 


네, 저는 같이 해결하기로 한 일을 모두가 합심하여 함께 해냈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개발자, CS팀, 디자이너가 모두 모여서 ‘이건 이렇게 해보자’ ‘이건 내가 할게’ 하면서 척척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개발자들이 github처럼 바벨탑에서 활동하는 번역사들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합니다. 번역 결과를 평가하는 기준을 세울 때도 각기 다른 분야의 시각으로 보니 새로운 돌파구가 생겼어요. 

또 번역사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그 결과를 보고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번역사들이 바벨탑 서비스를 통해 투명하게 일감을 수주받을 수 있고 정산이 편리하며, 자신의 커리어와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을 주셨거든요.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갑질이 없다, 번역 외에 문서 형식을 맞춘다든지 하는 잡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 등의 의견도 있었고요. 생각지도 못했던 파급 효과였죠.  



Q. 기존에는 번역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감을 받았나요? 


크게 번역 에이전시를 통해 하도급을 받거나, 수완이 좋은 경우 발주처로부터 직접 프로젝트 수주를 받기도 합니다. 또는 교수님, 선배, 동료들로부터 재하도급을 받기도 하죠. 바벨탑이 이대통대, 외대통대 출신자 200여 명으로부터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러한 과정에서 턱없이 낮은 번역료, 비현실적인 납기, 갑질 등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당장 작업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에 따라 중구난방으로 수주를 받다보니 제대로 한 전문 분야에 특화성을 계발하기가 어렵습니다. 

'번역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한편 번역 에이전시나 발주처는 프리랜서 번역사 구인이 어렵다는 것에서부터 바가지를 쓰지는 않을지, 품질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등의 문제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고요.



Q. 앞으로 '바벨탑'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언어의 제약, 장벽이 없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만들기입니다. 한국은 특히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 필요하잖아요. 따라서 번역은 필수 과정이죠. 번역이 잘못되면 기업의 이미지도 나빠지고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번역 때문에 기업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바벨탑이 제대로 일을 해서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결국은 DB 싸움이겠죠. 여태까지 인공지능 번역,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가 일상 회화를 중심으로 발전한 이유는 그런 DB들로 학습을 했기 때문입니다. 바벨탑은 비즈니스 전문 번역 시장을 선점해서 실제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고급 번역 빅데이터를 쌓아나가려고 합니다.

우선 2019년에는 시장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 번역 시장에서 스케일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확실한 품질 보장으로 매월 재구매 고객사를 건실히 쌓아나가면 2020년, 2021년에는 국내 전문 번역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모은 DB로 지능화, 자동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기업들이 비즈니스 전문 번역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벨탑 AI를 개발하는 거죠. 형태소 분석으로 뉘앙스까지 분석하고 수집하기 때문에 기존의 번역 AI보다 정교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이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가치가 있으신가요? 


말씀드렸듯 언어 제약이 없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이루어내고 싶습니다.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엄청난 목표라고 생각해요. 구글, MS, 네이버 등 굴지의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은 모두 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엄청난 자본과 시간, 인재들을 투자하고 있고요. 언어의 장벽이 낮아진다면 전세계 사람들의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의 확대로 연결되겠죠.



Q. 대표님의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죽을 때까지 자기 실현을 하면서 사는 것이 꿈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이론에 공감해요. 사람은 소속감이나 우정, 사랑, 자기 실현에 대한 욕구가 있는데 그 모든 욕구가 일을 통해 충족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돈을 벌려는 목적만으로 일하는 세상은 아니잖아요. 저는 죽을 때까지 자기 실현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계속 세계의 동향이나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발전해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공유할 유익함도 생겨날 테고요. 그래서 평일에는 일을 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책을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봅니다. 개인적인 인사이트를 쌓기 위해서죠.   



Q. 사무실로 이곳 패스트파이브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바벨탑의 고객 중에는 건강보험평가원이나 SK, KT 같은 대기업도 있지만 월 객단가가 60만원 정도 나오는 충성 고객은 대부분 스타트업이나 SMB입니다. 회사 차원에서 번역사를 고용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곳들이죠. 또 그들의 재구매율은 44%에 달해요.  그런 주고객에게 더욱 다가가고자, 전략적으로 저희의 주 고객층이 많이 이용하는 패스트파이브의 멤버가 된 측면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일에만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반 임대 사무실을 구하면 화장실이 동파되기도 하고, 쓰레기통도 비워야 하고 관리비도 챙겨서 내야 하고… 이런 소소한 일들이 엄청나게 많고 초기 세팅에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잖아요. 마지막으로 다른 팀의 분위기를 보고 싶었습니다. 이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도 알게 모르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들이 회의실에서 열심히 회의를 하고, 라운지에서 미팅을 하는 모습만 봐도 힘을 얻고는 해요. 

사실 교통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교통이 불편하면 인천, 사당 등 곳곳에서 출퇴근하는 팀원들이 출근하느라 기운을 다 뺏기더라고요. 어디에서 와도 교통이 편리하다는 게 패스트파이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하철 환승하고, 마을버스를 또 타고 출근하려면 어쩔 수 없이 지치잖아요. 저는 패스트파이브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게 바벨탑의 인재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컨디션 좋은 공간에 있으면 자연히 삶의 질이 올라가니까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바벨탑에는 많은 전문가와 인재가 필요합니다. 인재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인프라는 물론이고요. 그런 동료들로 이루어진 팀을 만들어놓을 테니 많이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꿈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는 조은별 대표님에게서는 도중에 길을 잃거나 장애물을 마주친다고 해도 팀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통과할 수 있으리라는 단단한 자신감 또한 엿보였습니다. 언어 장벽 없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일, '바벨탑'과 함께라면 언젠가는 가능한 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의심스러울 때, 무엇이든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필요할 때마다 떠올리게 될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전문번역 외주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 '바벨탑'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 바로가기


* 패스트파이브의 멤버가 되고 싶다면?

방문예약 바로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기술을 빛나게 하는 일은 사람이 할 수밖에 없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