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는 계륵이다.

자유롭지만 자유롭지 않다.

by X선생

내 블로그도 아니라 완전히 내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여기에 글을 올리면 더 좋은가?

아니다.

그냥 구독과 좋아요의 공간이다.

서로 서로 집필을 복돋고 때로는 금전으로 두레하는 공간이다.

글쓰기에 전념하기 모자란다.

나를 위해서도, 읽는 이를 위해서도 2퍼센트 모자라다.

매일 뭔가 쓰려고 해도, 나 스스로 캥기고 나 스스로 집착한다.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데, 레이아웃과 그림을 썸네일을 매만지고 있다.

2퍼센트씩 모자라다보니, 결국은 98퍼센트 모자라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브런치는 나에게는 계륵이다.

어쨌든 계륵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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