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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차는 달려가고 Jun 09. 2023

강대국들의 명과 암

끄적끄적

우스갯소리 중에,

이 세상에서 터무니없는 일이 발생한면 그 뒤에는 영국이 있다, 는 말이 있다.

영국이 지난 세기까지 오랜 시간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면서 다른 나라들에게 못된 짓을 많이 했다는 뜻이겠다.


지금 강대국 또는 선진국들은 일찍이 동서 무역을 시작했고 산업혁명으로 부강해졌으며,

워낙 천연자원도 풍부한 편이다.

 이룬 국력으로 오대양 육대주를 휘젓고 다니면서

다른 나라들을 식민지화하고 식민지의 자원과 인력쓸어 담았다.

경제력을 기반으로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편리한 문명과 높은 수준의 문화 강대국들이 기여한 바 크지만.

동시에 지구상에서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비극과 폐해의 많은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



18, 19세기에 엄청난 수량 포경선으로 그 많던 고래를 멸종위기에 몰아넣은 것도 이들이고.

노예무역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자자손손 비극으로 몰아갔으며.

식민지에서 끌어온 재물은 물론

이차 세계대전 후에 식민지를 정리하기까지,

국경선 분할이나 이간질 꽤 넓은 지역에서 지금까지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식민지로 이주한 자국민들은 식민지 경제의 기본 구조를 장악했으며,

동시에 그들이 식민지에 양성해 둔 추종세력들이 부패한 독재권력을 행사하며 종주국에 유리하도록 사익을 추구하니.

식민지에서 독립했으나 여태껏 경제적으로도 성장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민주주의를 이루지도 못하고 다.


업 발전 과정에서 지금의 강대국들은 자국 산업을 발전시키고 소비를 확대하면서 화석연료를 엄청나소비하였다.

현재 지구가 겪는 기후이변을 일으킨 주원인이다.

강대국 국민들이 먹어치우는 어마어마한 육식을 충당하느라 대량생산 축산업을 발전시켰으니,

때문에 막대한 곡식을 사료용으로 소비하면서 축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펑펑 내뿜어 지구 환경을 악화시키는 중이고.

열대우림을 밀어내고 만들어 낸 바나나, 코코넛 농장 같은 대규모 플란테이션 또한 기후이변의 큰 요인이다.



그렇지구 환경을 망가뜨려가면서 강대국의 지위를 차지하고 유지해 온 그들이,

이제는 친환경적인 산업 분야에 진출하면서 성과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이 환경 악화의 피해는 고스란히 뒤집어쓰면서도

강대국들이 폐기하고 있는 화석연료와 구시대적인 산업 단계를 겨우 따라가는 중인데.

강대국들은 지난 시절, 지구 환경을 악화시킨 화석연료 단계에서 벗어나

미래의 친환경 산업 분야를 선점했다.


우리도 그 단계에 한 발 들여놓으려는 단계였는데,

한탕 집값에 매몰된 탐욕으로 들여놓았던 발마저 후퇴하여 앞날은 나 몰라라,

내 손에 돈을 쥐어다오,

돈! 돈!, 하는 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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