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오늘은 추위가 살짝 누그러졌나 보다.
일기예보 앱을 보려니 한 고비 넘겼구나, 안도된다.
몸 상태가 여전히 개운하지는 않은데 어제보다는 낫다.
추운 날씨 핑계로 빈둥빈둥 실컷 게으름 중인데요,
머릿속에서는 저녁을 나가서 먹을까, 말까.
갈등 중이다.
걸어갈 만한 거리에 돈가스 정식을 괜찮게 하는 식당이 있다.
메뉴가 제한적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닌데
음식이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
그래서인지 식당이 항상 꽉 차지는 않아도 손님이 끊이지는 않아서,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장사는 되겠네, 싶은 곳.
이 부분만 생각하면 갈 만 하지.
문제는 실내온도가 낮다는 점이다.
실온이 절대 따뜻하지 않은 데다
인테리어도 썰렁한 미니멀이어서 여름에는 상관없지만
날이 추워지면 냉큼 결정이 안 된다.
나는 추운 것도 싫어하고,
더구나 밥 먹을 때 추운 건 정말 싫거든.
예전에 덜덜 떨면서 먹은 함박스테이크 맛집의 기억이 있어서 발걸음이 안 떨어진다.
갈까, 말까.
참고로, 나는 배달은 안 시키는 사람이고.
그 식당에서 배달을 받는지 여부도 모름.
식당은 말입니다,
음식과 분위기의 조합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