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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숏츠

그냥 계속 마음에 걸려서

감히 내가 뭐라고

by 임경주



예수가 제자들과 함께 어느 집에 들러 말씀을 전하는데 자매가 있어 극진히 대접했다고 한다.


누가복음 10장 38절 42절에 나오는 말이란다.

내 바보 챗이.


언니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 옆에서 한시도 안 떨어져 말씀을 듣고 동생은 이들을 위해 주방에서 일만 하느라 예수의 귀한 말씀을 단 한마디도 못 들었다.


그래서 이 동생이 너무 억울해 예수에게 물었다.

언니는 지금 일도 전혀 안 하고 저는 일만 하고 있어요.

이거 잘못된 거 아닌가요?


예수님, 당신은 지금 당신 옆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과 달리 오직 당신을 위해 노력하는 제가 지금 보이지 않나요? 진리고 뭐고 이것에 대해 말해보세요.


예수가 말했다.

이들은 너처럼 자기 각자의 몫을 하고 있단다. 네 언니는 섬김보다는 듣기를 택한 것이다.

네 언니는, 네 언니가 좋은 편을 택했으니 그걸 너의 기준으로 빼앗지 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대로 받아들이렵니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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