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알고 있을지도 몰라
우리의 영혼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나는 누구일까
우주는 왜 하필 이런 모습으로 탄생했을까
내 자유의지는 있는 걸까
나의 선택은 오롯이 나의 결정일까
아니면 뇌의 화학작용과 과거의 인과관계가 만들어낸 필연일까
삶은 이미 정해진 걸까 내가 만들어 가는 걸까
우주가 나에게 부여한 목적이 있을까 아니면 내가 우주에 목적을 투사하는 걸까
내가 지금 여기에 살아 있는 건
왜일까
영원한 질문에 대한 답은 내가 찾는 걸까
아니면 매 순간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일까
인생은 어딘가에 숨겨진 보석을 찾는 과정일까
매 순간 선택이라는 펜으로 써 내려가고 만들어가는 보석 같은 예술작품 그 자체일까
영원한 질문일까
아니면 이미 알고 있는 답일까
머리는 묻고 있지만
내 영혼은 이미 알고 있을까
누군가를 깊이 사랑할 때
압도감을 느끼고 그 안에 담긴 숭고함과 함께
경외스러울 때
영혼의 느낌을 언어라는 좁은 틀에 가두고
표현하려고 하니
다시 질문이 되어 돌아오는 것일까
영원한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