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오해

오해?

by 임경주


아무도 없는 남의 집

들어가기가 너무 싫은데 부탁하네

아이들 키우다 보면 간단해 보이는 청이 있어


아무리 급해도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우린 그만큼 끈끈한 걸까?


문 열고

신발도 안 벗고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놓았어

그게 다야


다음날 금팔찌가 사라졌대

난 아닌데

전화가 와


내가 훔쳤나 상상을 해


찾았다고 해

근데 왜 사과를 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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