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나가면 잘하는 친구

샤인진 소개

by 샤인진

북적북적. 생활체육 대회장.

"와... 저 친구 저렇게 까지 잘했었나?"


저 친구는 연습경기 승률은 그렇게 좋지 않아요.

하지만 대회 때. 확실히 연습 때 보다 잘해요. 중요한 경기에서 유독 승률이 높아요.

소위 시합용이라고도 불려요.

찰칵! 또 저기 단상 포토존에서 상장 들고 사진 찍고 있어요.


저 친구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에요.

대회를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만들었던 거예요. 즉 저 친구의 내공이에요.

이렇게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친구들이 있어요. 돌이켜보니 그 친구가 저였어요.


일상에서의 운동경기.

탁탁탁.

'와... 저분. 볼 컨트롤 너무 좋으시다!'

'대회 나가시면 당연히 입상하시겠다!'

자세도 멋지시고 실력이 뛰어나신 동호인 분들.

하지만 의외예요. 그 멋진 플레이는 어디 가고 예선 탈락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실력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가진 작은 심리적 노하우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그럼 우선 저의 운동 이력이 궁금하실 것 같아 몇 자 적어볼게요.

몇 십 년 동안 운동만 해서 큰 덩어리로 간단 압축해 볼게요.


사격.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나가 뛰노는 걸 좋아했어요. 엄마는 제가 밥때가 돼도 안 들어오면 놀이터로 와 저를 데리고 갔어요.

그렇게 운동 좋아하는 여자아이로 공부만 하면서 자라던 어느 날. 고등학교가 뺑뺑이 되면서 1,2,3 지망도 아닌 외딴곳에 떨어졌어요. 울고 불고 난리가 났지만 어쩔 수 없으니 1시간이 넘는 통학을 하게 되었어요. 그곳에는 운동부가 있었어요. 승마부와 사격부. (이것이 우연의 일치...)

운동이 너무 하고 싶어 공부를 안 해버렸어요. 부모님은 공부시키는 돈이 운동시키는 돈보다 더 들겠다며 마지못해 허락해 주셨고 제가 하고 싶은 운동선수가 되었어요. 종목은 사격. 예민한 종목의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감각들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집중력 높은 운동을 시작으로 몸과 마음의 민감함을 학생 때부터 깊숙이 느끼게 되었어요.


댄스.

춤추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제가 댄스강사가 될 줄은 몰랐어요.

사격의 압박감을 풀고자 취미로 다녔던 재즈댄스와 방송댄스의 배움이 여차여차 이어지면서 강사까지 하게 되었어요. 리듬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스스로도 신나게 운동했는데 돈까지 줘서 행복했던 직업이었어요.

그때 느꼈던 리듬과 박자감이 다른 종목 운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사실 운동을 계속하다 보니 결국은 리듬이고 상대와의 박자인 것을 깨닫고 있어요.


배드민턴.

대학교를 졸업하며 사격 선수생활을 마치고 성인이 되어 댄스가 직업이 되면서 취미운동을 하나 더 시작했어요.

배. 드. 민. 턴.

있잖아요... 이 운동 너무 재미있는 운동이에요. 중독돼요.

어쨌든 초보의 설움을 이겨내고 아저씨들의 "훈수훈수"를 물리치며 차근차근 레슨 받고 성장해 4년 정도 되었을 때부터 조금씩 구, 시, 도대회를 출전하기 시작했어요.

패. 패. 패. 아쉬운 패. 정말 아까운 패를 거듭하다 6년 정도 되었을 때부터 실력이 급속도로 상승했어요. 신기하게도 계속 입상을 하기 시작했어요. 점점 규모가 큰 대회를 출전하게 되었고 그렇게 전국으로 주말마다 많은 대회를 나갔어요. 입상 확률 90%.

나가면 입상.'라켓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붙었어요.(그 당시 우승 상품 라켓이었어요.)

파트너와 심리적인 부분도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좋은 파트너도 만났어요.

그때 알았어요.

"아! 나는 떨지 않는구나! 연습 때와 비슷하게 경기하는구나!"

주위 분들은 너는 떨지도 않고 가진 실력을 다 보여준다고, 원래 긴장을 안 하냐고 물으세요. 긴장돼요. 저도 사람이니 긴장해요.

하지만 사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떨림이에요. 그렇게 운동 경험시간이 축적되었고 긴장감 조절이 점점 가능해졌어요.


탁구. 요가.

2025년 현재는 6년째 탁구와 2년째 요가를 배우고 있어요.

탁구는 2022년 첫 대회도전에서 저도 놀랐어요. 예선하고 64강부터 계속 토너먼트 사다리에 제 이름이 있어서 모두가 설마설마하셨는데 우승까지 해버려서 모두가 놀라했어요.

첫 대회를 시작으로 계속 입상을 했고 얼마 전 있었던 2025년 도대회와 시대회 개인전에서도 모두 우승했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능력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그런데 현실에서 우승을 계속 만들어 내는 것은 사실이에요.


어쨌든. 정리해 보면.

저의 공식적인 운동 삶이 작디작은 민감함에도 반응하는 사격선수에서 시작됨으로써 남들과는 다른 생각과 긴장감을 가지고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어요.

현재는 체육 관련 직장에 자리 잡고 있어요.


사람들은 "사격선수였구나! 어쩐지 선수였구나!"

배드민턴, 탁구와 사격은 많이 다르지만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생각이 몸을 지배하는 사격(움직임이 적은)은 확실히 정신대결이 맞아요.

그리고 움직임이 많은 네트운동도 깊이가 다른 것뿐이지 정신대결 경기가 맞아요.

떨려 긴장하면 아무 생각이 안 나는 것은 똑같아요.


생각하며 운동하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으면 연습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경기를 하게 돼요. 그래서 그 정신을 잘 잡고 긴장감을 내 것으로 만들어 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우승확률이 높아요.


내가 선택한 생활체육운동을 평생 즐겁게 하면서
나의 기량을 펼치는 대회 입상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길러주고
일상의 활력을 선사해 줘요.


사격의 심리적 요소와 동적인 네트 운동과의 연결성.

연습방법. 그리고 많은 대회 경험으로 30년간의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그럼 이제 진짜 가볼까요!

우승할 수 있어요! 빛날 수 있어요!

대회 나갔다 하면 입상하는 비밀. 공유해 드릴게요.

승리하는 경기를 하러 가요!

(선수분들도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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