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응원

<대회 중>

by 샤인진

'파이팅'도 연습이다.

셀프 응원은 기합이고 내가 가진 수레에 말을 달아준다.

힘을 보태주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게 해 준다.


대회 중.

상대 선수와의 첫 대면.

서브 넣고 랠리 한다.

8:3 이기고 있다.

8:6 점점 좁혀진다. 불안해진다.

8:8 동점이 되었다. 앗! 이게 아닌데... 이기고 있다 잡히니 더 긴장된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낯선 환경에서 긴장감은 몇 배 커져있다.

이기면 본선 진출. 패하면 바로 아쉬운 보따리를 쌓아야 한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어떻게? 손끝, 발끝, 입 끝으로.

던지고 차고 기합으로 발산하면 해소된다.

몸에 쌓인 긴장의 에너지가 밖으로 나가면 기운은 안으로 순환된다.


나의 득점. 더욱 큰소리로 외친다.

기합소리가 귀로 들리고 자신감이 커진다. 사기가 올라간다. 나도 모르게 힘이 솟는다.

셀프응원으로 순환되고 있다.

상대 실수에 내가 외치면 '어흥' 상대를 잡아먹는다. 상대는 작아지고 나는 커지는 순간이다. 반대로 상대 기합에 내가 '깨갱' 작아지기도 한다.


기합은 말과는 다르다.

산만하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묶어 내보낸다. 긴장 덩어리로 빠져 나간다.

자연스럽게 되면 좋지만 '파이팅' 자체에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이면 시합 때도 안 된다. 마음속 바람과 울림을 터져줘야 하는데 해봤어야 지 말이다.

부끄러울 수 있다. 그럼 무엇을 해야 될까?

연습해 보자. 대화하듯 그리고 점점 더 크고 힘차게 해 보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다.


건강한 대회를 선사해 준다.

응원의 기합소리로 채워진 경기장은 참여하는 사람이나 응원하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힘 있는 에너지를 나누어 주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이뤄준다.

벤치응원도 플레이에 목마 태운다.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이기길 바라는 마음이 모여 전달되는 기합이다. 에너지 주심에 감사해하며 최선의 게임을 즐겨보자.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응원 파장은 실제로 전달되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간다.

승리에 보탬이 되는 파장이고 존재로 현실로 가능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이기는 방법.

셀프 응원.

효과 있다.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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