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좋지... 아련해...
배가 뒤집힐 정도의 거센 파도가 밀려와도 깊은 바닷속 고요한 엄마품 같은 사랑. 배려와 믿음이 빚어낸 절대 신뢰 사랑 말이야.
첫째 딸 제인과 빙리도 행복한 만남이지만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사랑은 깊고 깊단 말이야.
어른들이 맺어준 사랑, 시대가 완성시켜 준 사랑, 남들 눈을 위해 만들어진 사랑이 아니라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를 알아가다 어느순간. 오해와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힌 자기 자신들을 인식하게 된다. 막혔던 오만과 편견이 사라지자 사랑이 걷잡을 수 없이 차오른다.
주변의 시선과 수많은 제약, 감당해야 할 가족 문제들까지 뒤엉킨 버린 복잡한 상황 속에서 다아시는 하나씩, 한 걸음씩 해결해 나가며 엘리자베스를 위해 노력한다.
멋있다... 역시 말보다는 행동에 감동한단 말이야.
여자로서 많은 제약이 많았던 시대 상황 속에서 엘리자베스는 자기중심을 지킨다. 처음 다아시의 청혼을 거부한 것 자체가 엘리자베스 중심에서 나온 행동이다. 영부인이 입 도끼로 제 아무리 찍어 내려도 나를 속이지 않는다. 담백하게 살아낸다.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 순간 중심은 사랑으로 채워진다.
만약 부자의 청혼에 흔들려 자신을 속이며 청혼을 받아들였다면 연약함으로 겉 치장한 유리 사랑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서로의 오만과 편견이 풀리는 그 마법의 순간. 사랑은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차올랐다. 오직 그 둘 스스로가 이루어낸 사랑. 이제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
갑자기 연애하고 싶어 진단 말이야...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