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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윤별경 Jul 17. 2024

나는 죽으면'나태지옥'으로 가게 될 거야!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


어릴  자주아파었다.


체격은 부모님이 잘 물려주셔서

어릴 때부터 통통하였지만.

난 항상 골골거렸다.

감기를 달고 살았으며, 피곤하면

늘 코피를 쏟는 아이였다.

국민학교 6년 개근상은

나에게 거리가 멀었다.

온갖 유행병은 다 하고

살았기때문이다.


희한하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번도 걸리지 않은 나다

주위에서 모두 의외네 한다.


허약한 나의 몸뚱이 때문일까?

항상 무기력함이 기본장착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중학교 때부터는 활동적

되어가기 시작했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좋아진

케이스가 나였다.


성인이 되 가족뒷바라지,

가장의 무게에 짓눌려

슬금슬금 다시 나의 무기력이

되살아 나오기 시작했다.

어디에서나 귀차니즘

발동하였다.


직장에서 퇴근하면

곧바로 집으로 왔으며,

엄마나 아들이 일이 있어

밖으로 나가는 날이 생기면

동행해 주는 일이 다였고,

나의 계획에 다른 일이

훅 들어오면 짜증이 생겼다.


지인들과의 모임약속이 생기면

머릿속으로 몇 시에 뭐 하며

몇 시에 뭐 할 건지 혼자서

시뮬레이션하다가,

막상 모임날이 되면 피곤해서

나가기 싫어하기도 하였다.

변동이 생겨 다른 날로

변경이  때면

속으로 앗싸!

하며 하였던 나였다.


엄마 돌아가시고 난 뒤

요즘의 정점을 찍고 있다.

퇴근해서 집에오

피곤하여 뻗어있다.

휴무일도 집안일 끝내고 나면

하루종일 뒹굴거린다.


내가 나를 보아도 한심하기

그지없는 일상이었다.

어릴 때부터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난 퇴근해서

1시간가량 걷는 다였다.


요즘 덥고, 비 오고, 다리가

아직 아프다는 이유로

그거 하나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

인간의 몸이

이렇게 나약하고 비루할까?

나를 보며 한심해 쳐다보기도 다.



휴무일.

영화채널에서

'신과 함께'를 보

만약 내가 죽어서 '저승'라는 

곳이 있어 가게 된다면, 나는

나태지옥에 떨어질 것다.


나태지옥을 보

'저기 떨어져도 덜 뛰어도 되는

기둥에 떨어지거나,

흙이라면 뛰면서 내가 들어가

구멍을 만들어 쏙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

조금 편안한 곳을 생각을 하는

게으른 인간다.


예전 사상체질에 관해서

T.V에서 방송하고 .

"나는 태양인, 소양인, 등

어디에 해당하는 사람일까?"


옆에 있었던 엄마는,

"뭐 긴 뭐고

니는 게으른 인간이지"

팩폭 날리던 엄마가 아니었나?


어제저녁

무소 복지센터에서 

인댄스 프로그램을

동네언니랑 구경하러 갔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모여

라인댄스를 추고 계셨는데,

춤선이 너무 예뻐서

그분들의 나이가 보이지 않고

선녀들같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던가?


그래! 결심했어.

라인댄스를 하든

요가를 하든

밖으로 나가보자.

이제는 나태지옥을

빠져나 활동적이고

씩씩한 인간이 되어보자.


일단 밖으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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