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제 군인 아니지? 음.. 그럼 교수는.. 아니지? 그럼 교육디자이너는? 그럼 엄마 직업 물어보면 뭐라고 해?'
하면서 올초.. 초5인 딸아이가 심드렁하게 질문했다.
난.. 쿨하게 '회사원이라고 해'하면서 심플하게 답해줬다.
그렇다.
얼마 전까지 유행하던 N잡러 시대에 맞춰 열심히 발맞춰 달리다가.. 이제는 현재의 본캐..
사이버시큐리티훈련플랫폼 운영자로서 돌아왔다.
나는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사업으로 진행 중인 사이버시큐리티훈련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해킹메일, 디도스공격, 웹취약점 점검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국가사업이다.
요즈음에는 사이버테러 전과 보안사고들을 각종 미디어들을 통해서 쉽게 접하면서 다들 그 중요성과 경각심에 대해서는 한뜻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 전산담당자들의 직업의식과 사명감이 아쉽다.
플랫폼에 대한 홍보활동으로 e-DM메시지 발송부터 각종 협회 및 기관 노출등을 시행해 오면서 느낀 점은 회사의 대표님들은.. 자기 회사를 보안테러로부터 지키고자 본 사항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주시는 반면.. 실제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실무자들은 본 내용을 알고 있어도 선뜻 훈련참여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본 훈련을 통해 본인의 개인 고가점수나.. 정기적인 보안시스템 운영상에 베네핏이 없다 보니..' 하면 뭐 주는 게 있나요?'라는 질문이 되돌아온다.
한걸음만 앞서보면.. 사고가 터져서 수습단계가 오게 되면.. 그에 따른 각종 보고서 작성과 그간의 예방적 노력에 대한 산출물들이 필요할 터이니.. 호미로 막을 수 있을 때 막자라는 의미인데.. 꼭 사람들은 가래로 막아야 하는 사태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것들이 플랫폼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작년에 키사와 공동으로 본사에서 플랫폼을 개발하여.. 지난 3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정식출범한 지 4개월 여가 지났다. 키사에서 목표를 둔 신규업체는 약 1100개 업체이다.
하지만 8월 현재.. 목표 도달을 위해서는 지난달의 기준치 미달성까지 합산하여 매달 72개의 신규업체들이 플랫폼에 유입되어야 한다.
국가.. 정부에서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해마다 각종 정부예산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이에 우리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는 즉시 취하는 똑똑한 회사원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