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사계의 첫 단추
곪아버린 지난 날을
저 멀리 보내버리자
시는 언어로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교
봄볕은 태양이 할 수 있는
따스한 기교
봄은 어디로 갔는가
고목에게 작은 잎을
땅에게 새싹을
다 피워내고 어디로 갔는가
평범한 20대 청년. 마음 한 켠에 쉴 수 있는 여백을 두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