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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 Mar 08. 2023

나 말고 '남'을 위해 살아요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면서 느낀점

지금 내 스펙과 상황으로는 만나기 쉽지 않은 대단한 분들을 요즘 많이 만난다.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나보다 앞선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야하는데, 지금 딱 그런 시기같다. 


주변에서 그런 질문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유명한 분을 알게 됐어요?'


곰곰히 생각해봤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어떻게 유명한 유튜버들을 만나고 사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을까? 


'관심'인 것 같다. 모든게 타인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사실 내가 제일 싫어하고 답답했던 나의 문제였다. 스스로에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왜 나는 타인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쏟을까? 사실 고치고 싶은 내 단점이었다. 그런데 이게 어쩔때는 독이 아닌 득이되기도 한 것 같다. 다른 사람의 행동과 성과에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부러워하거나 좋아하는 그 마음이 그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지인이 그런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수많은 구독자들 중에서 그 분이 나를 만나줬던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고. 아무 이유없이 나를 만나줄 리가 없다. 성과를 크게 낸 사람들은 시간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부분 그런 분들은 시간이 돈, 즉 가치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는 나는 지금 너무 좋은 환경에 놓여있다. 배울 수 있는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너무 많기 때문이다. 좋은 인연이 내 곁에 있다는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그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겠다. 이런 상황이 당연하거나 너무 익숙해지면 소중함이 무뎌질 수 있다. 늘 감사한 마음을 잃지 말자.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나도 그들과 동등하게(?) 어울리려면, 미친듯이 성장해야한다. 내가 제자리걸음이라면 그들이 나를 만나주지 않을거다. 그걸 명심하고 그들에 나에게 도움을 줬던 것처럼 나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야겠다.


 약간의 부담이 성장하는데는 큰 원동력이다. 결과적으로 나의 성장은 스스로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같은 성격의 사람은 '타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나를 더 크게 움직이게 한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더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야지. 타인을 위해 살아야지. 그게 곧 나를 위한 일임을 깨달으면서 지금 이 감사함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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