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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옛산이로 돼

시인 김은심

by 김은심

시인 김은심

산은 옛 산이로되



산은 옛 산인데

강물은 흘러가네

변함없는 자연을

바라보며 서있네


인간사 덧없어

꿈처럼 스쳐가네

인생무상의 길을

걷는 이 마음아


흘러가는 구름처럼

사라지는 저 별처럼

모든 게 덧없지만

아름다운 순간들


산은 옛 산인데

우린 흘러가네

변함없는 자연 속에

덧없는 꿈을 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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