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같은 사람

사랑하는 이에게 드림

by 박철


너를 생각하면 마음 한쪽에 햇살이 내린다.

바람도 꽃잎도 모두 너에게서 오나니.

하루가 길고 고단해도 너의 이름에 위로가 된다.


너는 계절 같은 사람.

항상 돌아오고,

항상 새롭고,

항상 고맙다.

넌 계속 피어나고 있으니.

하루의 끝에서 문득 생각나는 건 언제나 너야.

햇살 좋은 날도,

비 내리는 밤도,

내 마음은 너에게로 기울어 있어.

눈빛에 머무는 작은 웃음,

너라는 사람 하나로 내 세상은 다정해진다.

사람 많은 하루 속에서도 내 눈은 언제나 너를 찾지.

조금 멀리 있어도 내 마음은

한 번도 길을 잃은 적이 없어.


나의 삶이 늘 겨울이어도

네가 웃는 순간이 내 하루의 봄.

나의 매일은

조용히 너를 사랑해.


그거 알아?

말로 다 못 전할 마음이

이 편지에 담길 수 없다 하여도

넌 나에게

참 고맙고,

참 그립고,

5월 같은 사람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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