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

너에게 쓰는 짧은 편지

by 무무

아침 햇살을 마주할 때도 바람이 불어 올 때도 네가 떠올라.

보고 싶다는 말조차 가슴 깊숙히 눌러 삼키고

뒤돌아 서 스스로를 토닥여도 네가 그립다.


함께 걷던 길을 혼자 걷고 있어.

하지만 자꾸 넌 내게서 멀어져 가는 기분이 들어.

내 진심이 네 마음에 닿길 바라는 간절한 내 바램을 너는 알까?


내 생각을 하고는 있을까?

내가 보고 싶기는 할까?

늘 물음표를 달고 하루하루를 보내.


내 마음속엔 온통 네 생각뿐인데...

괜찮은 척. 아닌 척, 둔한 척

그렇게 하루를 살아내려니

하루가 참 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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