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서툴렀다.
달빛은 물결 위에 보석처럼 빛나고
파도가 내 발등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우리가 함께 추억을 나눴던 이곳
가장 먼저 떠오르는 너의 얼굴
함께 손 잡고 거닐던 이곳엔
너는 없고 너를 그리워하는 내 마음만이 남았다.
'왜 그땐 작은 것들에 감사하지 못했을까?'
그때 우린 너무 어리고 서툴렀다.
너와 함께 했던 이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자니
밀려오는 그리움에 네 이름만 자꾸 되뇌인다.
함께 거닐던 이곳,
혼자 걷는 처진 내 어깨를 바람이 쓰다듬는다.
"다시 너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