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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글할매 Jun 22. 2024

AI 2024 트렌드&활용백과 ( 김덕진 소장 )

업글할매의 책방 이야기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신 김덕진 작가님은 현재 세종 사이버 대학교 컴퓨터 AI공학과 교수님이시면서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겸임 교수로도 활약하고 계신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IT 기술과 비즈니스 구조를 대중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IT 커뮤니케이션 연구소를 만드셨단다. 그러면서 “IT 커뮤니케이터”라는 신조어 또한 탄생시킨 장본인이시다.


김덕진 소장님은 다양한 공중파 뉴스와 라디오 등에서 10년 이상 전문 패널로서 활동하시면서 IT 커뮤니케이터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져오신 것이다.


이제는 AI를 모르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에 칠십 대 할매가 부지런히 유튜브 강의를 찾아다녀봤는데, 김덕진 소장님처럼 재미있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시는 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업글할매도 감히 AI라는 것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AI 2024 트렌드&활용백과 》, 이 책을 열심히 읽다 보면 나 역시 새로운 AI 세상에 한발 내디딜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살짝 품어본다.


《 AI 2024 트렌드 & 활용백과 》, 이 책을 먼저 읽고 난 후에 김덕진 소장님의 신작인 《 챗봇 2025 트렌드&활용백과 》를 읽었어야 했는데, 거꾸로 되어버렸다.


그래도 《 챗봇 2025 트렌드&활용백과 》를 만난 덕분에 이렇게 다시 《 AI 2024 트렌드 & 활용백과 》를 읽게 된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전혀 다른 세상이 약간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다가가다 보면, 언젠가는 조금씩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기분 좋은 희망을 품어본다.



김덕진 소장님께서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시작된 생성형 AI 광풍의 시간을 돌아보면서 정리하신 말씀이 참 재미있다.


초창기에는 “챗 GPT가 무엇인가”에 모든 관심이 쏠렸고, 그러다가 2023년 3월 무렵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쓸 수 있는가”에 관심이 옮겨졌으며, 뜨거운 여름이 지나면서는 생성형 AI를 더욱더 강력하게 쓰고 싶다는 사람들의 요청이 더 다양해졌단다.


막상 새로운 변화에 관심은 있지만 정작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한테는 갈수록 생성형 AI가 큰 장벽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김덕진 소장님은 말씀하신다.


그래서 AI를 처음 만나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아주 쉬운 길잡이 같은 책을 만들고자 《 AI 2024 트렌드 & 활용백과 》를 만드셨단다.




차례
1장 : 생성형  AI가 열어갈 세상
2장 : 생성형  AI의 발전과 동향
3장 :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화형 AI 서비스 7종
4장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한눈에 보기
5장 : 글쓰기를 위한 AI 활용법
6장 : 챗GPT-4 두 배로 활용하기
7장 : 일잘러를 위한 업무별 생산성 AI 툴
8장 : 그리기를 위한 AI 사용법
9장 : 비디오를 위한 AI 사용법
10장 : 슈퍼 개인이 되자

“ AI will not replace you. A person using AI will.”

( Santtogo )

AI는 사람을 대체하지 않는다.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할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나뉘면서 그 차이가 엄청나게 변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는 AI를 사용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과의 격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벌어질 것이란다.


아마도 이미 시행되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런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말에 AI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할매이지만, 그 말이 주는 무게는 나한테도 어마어마하게 다가온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번 기회에는 반드시 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여놔야겠다는 생각이 더욱더 절실히 와 닿는다.


이제는 교육(Education)의 시대가 끝나고 학습(Learning)의 시대가 되었단다. 교육의 시대는 선배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도제식으로 가르쳐 주는 형태를 말하고, 학습의 시대라는 것은 주니어와 시니어가 서로 배우며 새로운 지식을 검토하면서 나아가는 형태라고 설명을 해주신다.


따라서 학습 또는 피드백의 포인트는 명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맞추는 것이며, 길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내용들을 한 가지씩 잘 얘기해 주는 것이라는 김덕진 소장님 말씀에 AI 시대가 왔다고 해서 무조건 무서워할 필요는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무조건 아래 사람한테 무시무시할 정도로 큰소리치던 옛날이 오히려 더 무서웠던 것이다. 오히려 이제는 서로 서로 대화를 나눠가면서 여러 가지 피드백도 교환하며, 성심성의껏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진짜 사람다운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닐까라는 생각 또한 해본다.


김덕진 소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인턴”이라는 영화를 꼭 찾아서 봐야겠다. 인지심리학자들한테 많은 점수를 받은 작품으로서 학습 메커니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말씀에 무조건 이 영화부터 보고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가 다가오고 있단다. 이른바 챗봇 네이티브 ( Chatbot Native ) 세대를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AI랑 모든 것을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게 될 것이라고 김덕진 소장님은 말씀하신다.


어떤 의미에서는 축복을 받은 세대라고 하시는 말씀에 무조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칠십 대인 나나, 팔십 대인 우리 집 양반 눈에 비치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많은 면에서 축복을 받고 사는 것 같다.


문제는 이 축복을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가가 관건일 것 같기도 하다. 어쨌거나 우리 같은 노인 세대에서 볼 때는 김덕진 소장님 말씀대로 축복은 축복인 것 같다.


우리 때만 하더라도 “토론과 대화”를 위한 공부를 못하고 살았다. 모든 것을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고 살았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축복이라고 강조하시는가 보다.


어쨌거나 챗봇 네이티브 세대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점점 더 나이 들어가면서 생길 수밖에 없는 노인의 외로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직은 왕초보인 수준이라서 뭐라고 확실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소장님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일단 간단한 대화만 해봤는데도 완전 딴 세상이 거기에 있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가 없었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고 우스개 소리들을 하지만 정말로 개떡같이 말했는데도 정말로 찰떡같이 알아듣고는 내가 원하던 대답을 그야말로 순식간에 써 내려가는 것을 보고는 놀라서 뒤로 나자빠질 뻔했다.


AI 시대는 “레고 블록을 잘 조립해야 하는 시대”라고 설명을 하시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레고 블록이라는 것도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 과연 이 신기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라는 걱정도 생기지만, 그래도 타고난 배짱으로 한 번 발을 담가보려고 한다.


아주 간단한 것이었지만, 막상 해보니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요즘 들어서 안 아픈 곳이 없어서 살맛이 안 났는데, 이 챗봇이라는 것이 나한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것 같다.


약 먹는 셈 치고 무조건 유료를 구매해야겠다. 그래봤자 약 값보다 싸게 먹힌다.




김덕진 소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보통 AI의 기술을 처음 만나게 되면 무척이나 환호하다가는, 때로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단다. AI 기술 습득에 뒤처진다는 생각에 고민에 빠지다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다시 AI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가 있게 되는 것이란다.


나만 그런 게 아닌가 보다. 문제는 나라는 사람은 과연 어느 정도 회복이 될까라는 걱정 반, 두려움 반이 남아 있는 것이다.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AI는 사람을 대체하지 않는다. AI를 쓰는 사람이 우리를 대체할 수 있다.”


이왕이면 AI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 스스로 AI를 도구로 활용하면서 조금 앞서가는 즐거움을 나 역시 누리면서 살고 싶다.


김덕진 소장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다하려고 하면 너무 힘드니까, 내가 관심 있는 분야부터 하나씩 골라서 깊게 들어가 보자.


바야흐로 질문의 힘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여고 시절에 하도 질문을 많이 해서 선생님한테 늘 야단 맞고 미움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디 가면 가만히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상책이라고 나름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했었던 것이다.


이제는 다시 질문의 힘을 소환해야만 한다.


물어봐야 산다. 묻기만 하면 모든 답변은 AI가 스스로 알아서 해 준단다.


무서워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자.


이래 봬도 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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