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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글할매 Jun 30. 2024

AI 사피엔스 ( 최재붕 )

업글할매의 책방 이야기

《 AI 사피엔스 》의 저자이신 최재붕 교수님은 현재 성균관 대학교 서비스 융합디자인학과와 기계공학부 교수님으로 재직 중이시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4차 산업혁명 권위자이시기도 하다.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 널리 알려지신 최재붕은 교수님은 베스트셀러였던 “포노 사피엔스”에 이어 《 AI 사피엔스 》라는 신작을 발표하셨는데 “포노 사피엔스”에 대한 감동이 워낙 커서였는지 《 AI 사피엔스 》라는 제목을 듣자마자 그냥 이 책은 반드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재붕 부총장님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강의를 지금까지 무려 2,500회 이상이나 해오셨단다. 그러다 보니 현재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계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는 거의 모든 기업과 산업 군에서 섭외 0순위로 꼽히신단다.


수많은 사례연구와 현자의 성공 사례로 이미 충분히 검증이 되어있는 교수님의 깊고 넓은 인사이트는 언제나 청중과 독자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도 남는 것이다.


《 AI 사피엔스 》라는 책은 단순히 AI를 어떻게 쓰라는 책이 아니라, 산업별-분야별로 앞으로 다가올 AI 태풍의 진로를 미리 파악하고 예측하면서, 한 발짝이 아닌 반 발짝 먼저 다가가서 비즈니스의 길목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인사이트를 이 책 안에 구체적으로 담으신 것이다.


《 포노 사피엔스 》를 넘어 《 AI 사피엔스 》의 세계에 나 역시 발을 들여놓는다.




차례
PART 1
디지털 문명을 넘어 AI로 달려가는 인류
PART 2
디지털 신대륙의 주인공 “AI 사피엔스”의 세계관
PART 3
AI를 만난 메타, 사상 초유의 거대한 신시장을 열다
PART 4
메타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해 모든 산업이 빠르게 변신 중
PART 5
시장의 성공 법칙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팬덤 경제

최재붕 교수님께서 2019년 3월에 발표하셨던  “포노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고 나서는, 어디를 가면 꽤 유식한 척을 하고 다녔던 기억이 떠올라서 잠시 웃음이 난다.


대학교를 다녀보는 것이 평생 한으로 남아있던 나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제일 먼저 했던 것이 당시 김미경 학장님이 만드신 MKYU라는 인터넷 대학에 입학을 한 것이다.


그때 디지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문외한이었던 나에게 디지털의 세계를 열어주신 분이 바로 최재붕 교수님이셨다.


강의도 얼마나 재미있게 하시던지 정말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했었다.


그때 만났던 책이 바로 “포노 사피엔스”였던 것이다.


“포노 사피엔스”라는 이 멋진 말을 하고 다니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아주 젊은 분들이 나를 다시 쳐다봐주곤 했었다.


“포노 사피엔스”에서 특히나 감동을 많이 받고,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말이 바로 “오장 칠부”라는 말이었다.


요즘 세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이라는 장기를 하나 달고 나와서 오장육부 + 스마트폰이 되어서 오장 칠부가 됐다는 말씀이 너무도 재미있고 인상 깊었던 것이다.


스마트폰이 도구가 아닌 장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을 해 주신다.


도구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잠시 꺼내어 사용하는 것이지만, 장기는 항상 신체에 붙어있고 무의식 속에서 늘 뇌와 연결되어 작동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쉽게 이해가 됐다.


우리 세대는 아무리 배우려고 해도 그렇게 어려웠던 것이 요즘 아이들은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저절로 알고 쉽게 깨우치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부러울 정도였다.


확실히 “포노 사피엔스”는 달라도 완전히 다른 존재들이었다.


이런 “포노 사피엔스”들이 이제는 메타 세상을 만들고 새로운 AI 시대를 연 것이다.


이제라도 안 늦었다고 최재붕 교수님은 우리한테 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신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세상을 한 번 바꿔보자고 하시는데, 칠십 대 할매인 나한테도 동참할 기회가 주어질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생성형 AI가 탄생한지 이제 불과 16개월 밖에 안된 것이다. 지금부터 배워도 전혀 안 늦었다는 말씀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그 대신 이제부터라도 안 배운다면 정말로 망한다고 하는 말씀에는 또 정신이 바짝 든다.


큰일 났다. 그동안 뱁새가 황새 쫓아다니느라고 완전히 기진맥진해 있는 상태인데 이제는 황새도 아닌 용 꼬리를 붙잡고 날아다녀야 할 것 같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디지털 전환을 더욱 엄청난 속도로 확산시켰단다. 최재붕 교수님의 표현이 너무도 기가 막히시다.


인류가 바이러스를 피해
디지털 신대륙으로 모두 옮겨가는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 AI 사피엔스 )

원격학습이라던가 재택근무가 새로운 삶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러고는 2022년 11월 30일에, 또다시 인류 문명을 뒤흔든 “챗 GPT”가 등장을 한 것이다.


팬데믹 봉쇄로 인류가 달리기 시작한 지 불과 4년 만에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인류는 디지털 문명으로 이동을 한 것이란다. 이런 와중에 태어난 AI라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인류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다 준 것이다.


이 AI라는 것이 불과 1년 사이에 정말 못 하는 것이 없는 만능 ”치트키“로 발전을 했다고 최재붕 작가님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라고 말씀하시면서 변해가는 과정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고 하신다. 이미 사회가 디지털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AI를 받아들이다 보니 그 수용 속도가 더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걱정 어린 말씀에, 나 같이 아직 디지털화도 덜 되어있는 할매가 어떻게 따라가야 하나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처음에는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똑똑한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서 아예 시도조차도 못했었다가, 이번에 chatgpt 4o가 나오면서, 그야말로 누구나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어졌다는 말에 혹해서 또다시 용기를 내본다.


아직까지도 여전히 똑똑한 사람들한테 더 높은 퀄리티의 정보를 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그전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가 있는 것 같다.


처음 챗 GPT가 나왔을 때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이 너무도 놀랍고 미워서 한 마디로 정이 떨어졌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사람이든 기계이든, 거짓말하는 것은 딱 질색이다 보니, 이런 기계가 감히 인간을 희롱한다는 것이 용납이 안됐던 것이다. ㅎㅎ


하지만 모든 것을 뜻한다는 의미의  ‘Omni”라는 “0”를 “chatGpto”라고 이름을 붙인 것처럼, 이제는 그런 거짓말을 할 확률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100%는 장담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그만큼 우리가 더 똑똑해져야 한다는 의미인 것도 같아서 마음이 갑자기 무거워진다.


무슨 수로 걔네들의 거짓말을 잡아낼 수가 있을까?

나 같은 할매한테는 모두가 다 그럴듯하고, 신기해서, 설사 거짓말이라고 해도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슬픈 현실임에는 틀림없다.


이제는 인류의 습관이 새로운 디지털 표준으로 바뀌었단다. 더 이상 택시를 잡으려고 길에서 손들고 있는 사람은 거의 볼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여행을 할 때도 여행사나 호텔을 찾기보다는 폰을 열어서 여행지와 숙박 장소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쇼핑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심지어 TV를 보는 방법까지도 바뀌어서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 60% 이상이 TV를 안 본단다. 2021년에 우리나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이미 27%만이 “TV가 필수”라고 대답했단다.


그것도 10대는 0.1%, 20대는 4.5%, 30대는 9,2%라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점점 더 빠르게  줄어든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이다.


나 역시 혼자 살면 TV를 안 살 것 같다. 꼭 필요한 뉴스도 이제는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이 되는 세상이다 보니 굳이 그 비싼 TV가 필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트로트에 진심인 우리 집 양반을 위해서 아마도 이번 생에서는 그냥 TV를 거실의 가장 큰 인테리어로 장식하고 살 수밖에 없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TV를 안 보고 있어도 여전히 TV 시청료를 내야만 한다는 것이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을 했지만, 소위 말하는 “사회적 관성”이라는 것 때문에 대분의 사람들이 그냥 넘겨 버리는 것이라고 최재붕 교수님은 말씀하신다.


그만큼 “사회적 관성”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바로 이러한 “사회적 관성”이라는 것 때문에 지금 우리가 “디지털 문명”이 인류 문명의 표준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란다.


관성부터 깨뜨려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인류는 디지털 문명에서 AI 문명으로 이동 중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냥 놔두자!”라는 안이한 생각을 품고 있단다.


모든 변화의 출발점은 바로 “나”라고 최재붕 교수님은 말씀하시면서 10년 후의 나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AI 시대를 논하기에 앞서 나의 세계관은 어느 해에 맞춰져 있는지 신랄하게 스스로 평가해 보라는 말씀에 정신이 바짝 든다.


그전 같으면 이제는 늙어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고 했을 것 같은데, 다행히 이제 백세 새대를 맞이하고 나니까, 지금 칠십 하나인 나한테도 새롭게 도전할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새로운 희망이 샘솟는다.


“여러분, 무조건 바꿔야 합니다!”라고 외치시는 교수님의 말씀에, 여기 칠십 대 할매도 동참하고 있으니까 힘내세요라고 답해드리고 싶다.


“공부하는 즐거움은 사피엔스가 가진 가장 귀중한 특권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인터넷이 세상에 나오면서 확장된 세계관은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을 만나면서 아예 새로운 표준 문명인 뉴노멀로 진화를 했단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이 모든 지식과 변화에 대한 정보를 이제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지식 공유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교수님은 설명해 주신다.


이전의 포노 사피엔스 문명에서 AI 사피엔스 시대로 이동하는 진화의 속도는 지난 10년간의 변화보다 더욱 빠를 것은 분명한 사실로 다가왔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만큼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신다. 책고 더 많이 읽어야 하고, 유튜브도 부지런히 봐야 하고, AI 서비스도 직접 써보면서 이제는 디지털을 넘어 AI 신대륙으로 진화하는 인류를 탐험하는 즐거움 또한 누려보라고 하신다.


공부하는 즐거움은 사피엔스가 가진 가장 귀중한 특권이라고 재차 강조하시는 최재붕 교수님의 가르침에 갑자기 의욕이 팍팍 솟아난다. 그야말로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다.


공부에 대한 끈을 놓는 순간, 노화는 시작된다는 말을 늘 가슴에 품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조금 어려운 공부이지만 또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다 보면, 나의 노화도 조금 더 천천히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짝 품어본다.


요즘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다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라는 말이 소비 특성을 나타낸다고 교수님은 설명해 주신다. 가심비라는 것은 비용과는 무관하게 제품 구매 또는 사용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되는 개인적인 만족도를 강조하는 소비 트렌드를 말한단다.


주로 디지털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설명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라고 하시는데, 지금 칠십 대인 나 역시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소비를 하고 있다.


애들 키우면서 먹고살기 바빴을 때는 당연히 가성비가 우선이었지만, 이제 그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조금 편안해진 노후를 보내면서까지 가성비를 찾아다니고 싶지 않다.


그 대신 쓸데없는 지출은 줄이고 현명한 소비를 택하다 보니 자연히 하나를 사더라도 오래 가질 수 있고, 그 물건을 바라볼 때마다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내 능력 안에 있는 것이라면 가심비를 택한다.


세계 최고 기업 애플의 아이폰이 바로 가심비의 상징과 같단다.


그 유명한 갤럭시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에서조차도 아이폰을 안 쓰면 왕따를 당한다는 분위기라는 말씀에 아이폰의 글로벌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미국에서 살고 있을 때는 오히려 애국한답시고 삼성만 고집하다가, 막상 우리나라로 돌아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이폰으로 바꿨다. 그러고는 아이패드를 사면서 더 이상 삼성으로 돌아가지를 않게 됐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가심비“라는 것이 바로 애플에는 있었던 것이다.


첨단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당연히 삼성 전자가 애플을 오히려 앞서고 있단다. 하지만 애플의 팬덤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었던 삼성전자는 이제서야 기준을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단다.


바로 기술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경험“을 디자인하기로 한 것이다.


애플을 쓰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스티브 잡스의 광팬이 되기도 했었다. 2010년에 아이패드 2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보여주는 아주 유명한 어록이 등장한다.


우리는 기술 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에
인문학과 휴머니티를 결혼시켰습니다.
그랬더니 비로소
고객의 심장이
 노래하기 시작하더군요.

( 스티브 잡스 )


“고객의 심장이 노래할 때까지”가 애플의 제품개발 기준이었던 것이다.


확실히 애플의 제품은 교수님 말씀대로 애매모호 하지만 뭔가 수긍할 수밖에 없는 미묘한 차이가 분명히 있다.


애플을 이야기하시면서, 평생 갤럭시만 써오셨다는 최재붕 교수님의 말씀이 참 재미있었다.


애플 사용자는 왠지 감각적이고 세련되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크게 부정할 수가 없다고 갤럭시 광팬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거란다.


AI라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던 신랑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트랙터가 잡초 뽑는 이야기를 했더니 갑자기 밥 먹던 숟가락을 잠시 내려놓는 기적을 일으켰다.


이제는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농촌 생활에도 깊숙이 들어와서 미국에서는 이미 드넓은 초원의 잡초 뽑는 때까지도 활용을 하고 있다고 어느 유튜브에서 강의하시는 것을 들었다.


인건비가 너무 비싸다 보니 AI로 레이저를 쏴서 잡초만 기가 막히게 골라서 태워 죽인다는 말에 우리 집 양반 놀라서 두 눈이 크게 떠졌다.


워낙 정원 가꾸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다 보니, 우리 집 마당에는 그야말로 잡초 하나가 없다. 온 동네방네 소문이 날 정도이다. 그 대신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어마어마하다 보니, 이런 뉴스가 당연히 반가울 수밖에….


하지만 아직은 가정에서까지 쓸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하루빨리 이런 기술들이 작은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다 보면 앞으로는 전원생활이나 농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한테도 좋은 소식일 것 같다.



《 AI 사피엔스 》, 이 책 안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분량의 AI 소식들이 담겨 있다. 결코 한 두 번 읽어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들여다봐야만 하는 책이다.


하루 30분씩, 디지털 PT에 도전해 보라고 하신다. 유튜브라는 아주 고마운 선생님이 있으니까, 알고리즘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게 만들지 말고, 내가 직접 검색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하루에 딱 30분만 가져보라는 가르침을 주신다.


최재붕 교수님께서는 어마어마한 AI 소식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챗 GPT, 달리, 미드저니, 소라 같은 새로운 AI 기술에는 반드시 도전해 보라고 하신다.


옛날 어릴 적부터 선생님 말씀을 잘 듣던 학생답게 얼른 챗 gpt 유료를 구매해서 달리에서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다. 난생처음 해보는 작업이라서 내 보이기가 부끄러울 정도이지만 그래도 너무도 신기해서 한 달에 29,000이라는 돈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동안은 캔바에서 이미지 요소 찾느라고 제법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는데, 달리를 사용하다 보니 프롬프트에만 익숙해지면 원하는 이미지를 확실히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내친김에 나만의 챗봇도 만들어 봐야겠다.


자고 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현실에서 너무 멀리 달아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공부해두라고 걱정 어린 말씀을 해주신다.


하루 30분씩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AI로 가능한 것이 무엇이고, 나의 한계는 무엇인지 깨닫게 된단다. 디지털은 처음이 어렵지 조금만 익숙해지면 그다음부터는 모두 비슷해서 금방 수준을 올릴 수가 있단다.


확실한 것은 모든 성공한 디지털 서비스는 사용자가 매우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든단다. 그래서 당연히 배우기도 쉬운 것이다.


단지 내가 얼마만큼 열정을 갖고 공부하느냐가 최대의 관건이라는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컴맹 세대였던 나 역시, 환갑, 진갑 다 넘긴 육십 대 중반에 디지털 포메이션을 외쳤다. 옛날처럼 어려웠으면 여전히 아직까지도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새로이 등장한 《 AI 사피엔스 》역시, 하려고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또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용기를 내게 해주신 최재붕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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