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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다.
(아멜리아 에어하트)
흔히들 살아오면서 “이걸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라고 생각만 하다가 결국 하지 못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새로운 취미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한 적도 있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적도 수도 없이 많았으며,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수십 번씩 구상만 하다가 흐지부지된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새삼스럽게 헤아려본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까지는 생각만 많아진다.
그러나 생각만 하다 보면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럴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 바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명언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곤 한다.
“준비가 다 되면 시작할 거야!"
근데, 정말로 준비가 다 되는 순간이 오긴 오는 걸까?
하지만 현실에서는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것이 없다.
우리 집 양반이 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조금만 더 자리를 잡으면…”
“조금만 더 안정되면…“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
그렇게 “조금만 더”를 외치며 수십 년을 살아왔다.
자리를 잡고 나서도, 연금 나오기 시작한 이후에도, 여전히 그때 그 시절에 머물러 있다.
팔십이 넘은 양반이 아직도 “조금만 더~~”를 외치고 있으니, 과연 그 “조금만 더”는 대체 언제일지 궁금하다.
그때가 과연 오기는 하려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라도 해야 하는지.
이렇게 미루고 망설이다 보면, 정작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건 하나도 못하고 시간만 훌쩍 지나가 버리더라.
가끔은 나도 조급해진다.
이러다 정말 살아생전에 남편이 말하는 “조금만 더”라는 타이밍을 만나 볼 수나 있을까?
혹시 “조금만 더” 하다가, 영영 하늘나라로 가버리는 것은 아닐지, 초조하다.
“완벽한 준비‘라는 말은 시작하지 않겠다는 말이랑 같다.
”조금만 더“는 이제 그만하고 싶다.
에어하트의 명언처럼, 그냥 시작하자!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누구나 시작할 땐 미숙하고, 두렵고, 서툴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그냥 한 발짝 내딛는 용기다.
블로그를 해보고 싶다면 글 한 줄이라도 써보는 게 시작이고,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단어 하나라도 외우는 순간부터 도전은 시작되는 것이다.
AI를 배우고 싶다면 무조건 그 세계에 발만 담가보는 것이다.
무작정 들어가 보면 처음엔 낯설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결국엔 스스로 놀랄 만큼 성장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내가 바로 산증인 일 것이다.
소위 ‘은퇴’라는 걸 하고 나니, 갑자기 텅 빈 시간과 마주하게 됐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나는 슬금슬금 가까이 다가오는 우울증이라는 녀석과 친구가 될 뻔했다.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아주 건방지게 ’디지털 포메이션‘을 선언했다.
그러고는 유튜브와 사투를 벌이며 버벅대고, 실수하고, 때론 아무 죄도 없는 유튜브 쌤들을 째려보곤 했다.
하지만 어느새 칠십 대 할매치고는 제법 아이패드도 잘 다루고 있고, 영상도 만들고, 글도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저 그냥 해본 것이다.
앞뒤 계산 없이, 잘 될 거라는 확신도 없이, 그냥 손을 뻗어 시작해 본 것이다.
그랬더니 되더라.
처음엔 누구나 겁이 난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쩌지?”
“남들이 비웃으면 어쩌지?
이런 걱정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만 한다고 답이 나오지는 않는다.
답은 오직 행동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
거창한 계획 따윈 없어도 괜찮다.
시작이 곧 방향이 되고, 경험이 되고, 경험이 쌓이면 길이 열린다.
그러니 생각을 멈추고 움직이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미국의 여성 비행사다.
여성 비행사가 거의 없었던 그 시절, 여성 최초로 대서양 횡단, 북아메리카 횡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이다.
에어하트가 생전에 즐겨매던 스카프는 이때부터 여성 파일럿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한때 “빨간 마후라”가 상당히 유행을 한 적이 있었다.
1964년에 개봉된, 신영균, 최은희, 최무룡 주연의 당대 최고의 히트작이었다.
한국전쟁 당시의 강릉 제10 전투비행단을 배경으로 해서, 그 당시의 한국 공군 조종사들의 전우애와 사랑을 스토리로 만들었던 영화다.
그때 공군 조종사들이 매고 나왔던 빨간 마후라가 얼마나 멋있었던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빨간 마후라를 매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공군 공식 군가가 “빨간 마후라”라고 한다.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하늘의 사나이는 빨간 마후라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구름 따라 흐른다 나도 흐른다
아가씨야 내 마음 믿지 말아라
번개처럼 지나갈 청춘이란다
( 대한민국 공군 공식 군가 : 빨간 마후라 )
이렇듯 비행기를 타는 사람한테는 ‘스카프’라는 것이 조금 색다른가 보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색상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카프를 즐겨 맸다고 전해진다.
그녀가 조정석에 앉아 스카프를 휘날리며 하늘을 날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역시 지금도 많은 여성 비행사들이 에어하트를 떠올리며 스카프를 두른단다.
스카프 한 장이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용기와 도전의 상징이 된 것이다.
그녀의 정신이 아직도 하늘을 날고 있는 셈이다.
에어하트는 원래 하늘을 날겠다고 결심했던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의학을 공부하던 학생이었다. 비행기 조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길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그녀는 위생병으로 종군하게 된다.
그 당시에는 의료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도 않았고, 전쟁터는 말 그대로 끔찍한 현실 그 자체였다고 한다.
부상병을 돌보는 일은 고된 노동이었고, 전쟁의 참혹함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운명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난다.
전선에서 위문 공연을 온 항공대의 곡예비행단이 하늘을 날며 멋진 비행을 선보였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단순히 ”멋지다“라고 감탄만 했겠지만, 에어하트는 그 순간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신도 하늘을 나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심한 것이다.
”나도 저 하늘을 날겠다!“
비행기를 타는 것이 지금처럼 흔한 일이 아닌 시대였다. 게다가 여성 조종사는 거의 없었다.
남자들도 하늘을 나는 것이 무섭다고 주저하던 시절이었으니, 여성이 조종간을 잡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도전이었던 것이다.
나같이 겁이 많은 사람은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다.
비행기 타는 것도 겁이 나서 웬만하면 차로 다니거나, 아니면 배를 타려고 한다.
그런데 직접 조종간을 잡고 하늘을 날아간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런데 에어하트는 해낸 것이다.
그것도 1930년대에.
지금처럼 첨단 기술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형편없던 시절이었다.
오직 그녀의 용기와 도전 정신 만으로 하늘을 가로질렀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단순한 비행사가 아니다.
그녀는 여성이 꿈을 꾸고, 도전하고,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인물이다.
그녀가 남긴 가장 유명한 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는 의미다.
그녀처럼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 각자의 도전이 있을 것이다.
새롭게 배우고 싶은 것,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자기 계발 공부를 하다 보면, 늘 단골 멘트로 등장하는 말이 있다.
“Just Do It!”
그냥 시작하자!